최근 체불임금에 항의하는 건설노동자들의 점거농성이 잇따른 가운데 한국노총은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설날 이전 체불임금 청산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서 한국노총은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체불임금 청산 독려반을 구성, 운영해 기업주의 임금지불 능력과 위장 휴폐업 여부 등 체불임금 사업장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사무금융연맹이 오는 23일 3대 임원 선거를 앞두고 정책토론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20일 흥사단 3층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두 진영의 '위원장-수석부위원장-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들과 대의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주고받았다.이들은 △산별노조 건설 및 정치세력화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책 △비정규직·여성 등 차별철폐 △공약 및 연맹 단결, 발
지난 20일 저녁 8시. 식사를 마치고 온 언론노조 SBS미디어넷지부 조합원들은 도로 옆 농성장에 마련된 스티로폼이 마치 안방 아랫목이라도 되는 듯 뛰어들었다.농성장은 말 그대로 '노숙농성장'. 비닐천막 하나 없이 보도블록 위에 5cm 두께의 스티로폼과 모포가 깔려 있었고 그 위에 침낭 대여섯개가 나뒹굴었다. 이날은 지난달 3일 전 조합원이 해고되자마자 시
건설산업연맹 신한건설노조(위원장 장정국)가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21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지난해 11월 28일 노조가 결성된 뒤 임단협을 진행해 온 노사는 20일 열린 조정회의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부당해고금지 △부당인사철회 △인사위원회 노사동수구성 △기본급 30% 인상 및 상여금 600% 인상 △노조 전임자 및 사무실 보장 등
전교조(위원장 원영만)가 새 정부에 '10대 교육개혁 정책'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올해 취임한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은 21일 전교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교육계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어왔다"며 "수월성과 효율성을 앞세운 교육시장화 정책과 수요자 중심주의를 앞세운 무분별한 경쟁과 선발이 원인이었다"고 지적한 뒤, 이를 개혁하기 위한 △
금융노조 우리카드지부(위원장 박영곤)가 위원장 신임여부를 묻는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우리카드지부 박영곤 위원장은 21일 "일부 대의원이 위원장 불신임을 추진한다면 피해나갈 생각이 없다"며 "이른 시일 안에 총회를 개최해 위원장 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우리카드지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 이후 신임 여부를 묻는 총회를 열 예정이
한국노총 개혁특위가 조직개혁과 관련해 현재 28개로 분산된 산별연맹을 유사 산별연맹별로 묶어 5개 대형 산별연맹체제로의 재편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노총 개혁특위(공동위원장 이용득, 강성천)가 최근 작성한 '노동운동 역량 강화 및 한국노총 개혁방안'에 따르면, 개혁특위는 산별연맹의 통합과 집중을 위해 현재 28개로 세분화된 연맹을 장
발전노조(위원장 이호동)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상집 등 10여명은 남동발전 매각 저지, 4차 징계 철회,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요구하며 전국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발전노조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상집 등 10여명은 남동발전 매각 저지, 4차 징계 철회,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요구하며 전국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17일 서부발전 평택화력에 이어 20
조폐공사노조(위원장 강재규)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 2001년-2002년 미지급임금 20억4,600만원에 대해 법원에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조폐공사노조는 공사측이 지난 2001년 말 임금인상에서 총액기준 6% 인상키로 하고 그 배분에 대해노조와 합의하기로 해놓고도 일방적으로 임금인상분 전액을 제권수당에 편입하고, 제권수당의 42.8%만 통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단위노조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자문교수 초청 정책강좌'를 연다. 20일은 2003년 경제전망, 27일은 2003년도 노사관계 전망과 노무현 정부의 노동정책, 2월 17일에는 지방분권과 노동운동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부산본부는 "자문교수가 단순히 강의만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정권이 들어
서울지방노동청(청장 백일천)은 오는 22일 태백노동사무소에서 올해 첫 서울지역 관내 기관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20일 서울노동청에 따르면, 이날 올해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지도방침으로 △관내 노사관계 해당 기관장 책임전담제 △노사간 자율해결 지원강화 △관련법 준수 관행 확립 등 3대 원칙을 제시하고 올해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기관장과 전 직원의 노력을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지재식)는 올해 초 민영 KT 첫 정기인사를 앞두고 "향후 KT 인사정책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하위직급 승진 대폭 확대와 공정 인사를 촉구하고 나섰다.20일 노조는 "4급 대리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18년을 근무해야 하는 등 하위직급 인사정체는 지나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며 "일할 의욕을 높이고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
'안개 속 항해.'한국노총이 지난해 11월 창당한 민주사회당의 향후 진로를 두고 나오는 얘기다.연말 대선 당시 독자적인 정치방침을 내지 못한 후유증이 지지 후보 문제를 둘러싼 한국노총 내부 논란으로 비화됐고, 이는 다시 민사당에 후폭풍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적 '호기'일 수 있는 대선을 겪으면서도 오히려 당세가 위축된 것이다.창당 당시 48개였던
'제6회 노동미디어·노동정보캠프' 행사가 한국노동네트워크협의회 주최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광주 한국노동교육원에서 열린다.'노동자가 만드는 정보화사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미디어 관련 워크숍, 교육, 강연, 시연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노조 중견 활동가들을 위한 홈페이지운영, 동영상 인터넷 방송, 정보
정투노련 장대익 현 위원장이 20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치른 9대 연맹위원장 선거에 단독출마, 대의원 46명 중 31명의 지지를 얻어 재선출 됐다.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정투노련은 또 규약개정안을 논의, 당초 '정부산하기관'으로 돼 있던 가입대상을 '정부유관기관'까지 확대하는 규약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이번 위원장 당선자부터 임기를 2년에
노동계 “정리해고 요건완화 반대”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0일 ‘불가피할때는 해고도 할 수 있게 해야 정규직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지난18일밤 TV토론 발언과 관련, "정리해고 요건 완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노총은 20일 성명에서 "노 당선자가 노동자에 대한 해고를 보다 자유롭게 하겠다고 말한 것은 현실인식을 잘못한 것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배달호 조합원 분신을 계기로 파업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소송과 가압류가 쟁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책마련을 촉구키로 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민주노총은 17일 오후 보건의료노조, 발전노조, 철도노조, 금속노조 갑을플라스틱지회 등 손배와 가압류 문제로 사측과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노총이 두산중공업 분신사태와 관련해 두산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18일 전 조직에 불매운동 대상 품목을 선정, 배포했다.민주노총이 선정한 불매운동 대상품목은 △주류 : 산, 설중매, 청하, 그린, 마주앙 △패스트푸드점 : KFC, 버거킹 △식품류 : 종가집김치 △의류 : 폴로, 게스, 미키클럽 등이다. 민주노총은 또 두산동아가
한국노총이 두산중공업노조 고 배달호 씨 분신사망사건과 관련해 '두산재벌 노조탄압 규탄 노동열사 고 배달호 동지 분신사망 대책위원회'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국노총 유재섭 부위원장 등 조문단은 지난 17일 창원 두산중공업에 마련된 고 배달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뒤 "노동자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의 가압류와 손해배상금액을 청구
분신사망한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배달호 조합원을 추모하고 두산재벌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기 위한 '제1차 범국민 추모 및 두산규탄대회'가 18일 오후 마산시 삼각공원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 4,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규탄집회에서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악랄한 두산자본을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반드시 응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