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 학교 급식실 산재 문제 해결과 교육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정례 정책협의회를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학교비정규직노조·여성노조)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장관을 면담했다. 연대회의가 교육부 장관과 대면한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처음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규정 위반과 관련해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서울교통공사에서 징계자의 실명과 소속, 징계양정 등이 담긴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징계대상자로 지목된 노조 간부들은 “노조파괴 공작”이라며 “공사가 개인정보 유출에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징계 재심 중 명단 유출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제 조율 없는 영수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제를 미리 정하자는 입장을 접고 일단 만나자는 대통령실 입장을 수용한 셈이다.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 하는데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의제를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히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전달하겠다”며 “민생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
금융노조 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감지된다. 일부 지부 등은 윤석구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허위경력을 소개했다며 소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쟁했던 김형선 후보측은 선거결과 불복을 선언했다. 노조 산하 12개 은행 지부 위원장은 25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기호 2번의 당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 보궐선거는 기호 1번 김
대법원이 산재급여 산정에 기초가 되는 일용직 노동자의 ‘월 가동일수(한 달에 일하는 날)’ 기준을 기존 22일에서 ‘20일’로 낮췄다.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의 산재보상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시간 단축과 공휴일 증가 등 근로여건이 과거와 달라진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사업장을 옮기며 주중·주말 상관없이 일하는 육체노동자의 특성
노조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하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을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안에 민주노총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반대 의견서를 냈다. 민주노총은 25일 “쟁의행위와 이에 준하는 행위로 인한
사용자 실수로 미등록 체류자가 된 이주노동자가 추방 위기에 놓였다. 노사 모두 체류를 원하고 국가인권위원회도 구제 권고를 내린 만큼 전향적인 행정 처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25일 오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노동청장은 인권위 권고사항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스리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기소된 직후인 22일 오전, 파리바게뜨 대전충청사업부 가맹점에서 제빵업무를 하던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 조합원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찾아 왔다고 한다. 해당 가맹점은 제빵 제조인력을 관리하는 SPC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와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올 일이 없는 곳이다. 지회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가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생산차량 30%를 내수시장 물량으로 우선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안규백 지부장은 2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2024년 임단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부는 지난 22~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요구안을 확정했다.안 지부장은 “지난해 트랙스크로스오버 출시 당시 사전계약이 2만대가 넘었는데 수출물량부터 뽑다 보니까 내수물량이 제때 나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사전계약한 물량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내수시장을) 현대차·기아가 독
미디어 비정규 노동자들이 청년실업·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30개 영상 제작에 나선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공모를 통해 제작비를 지원한다. 재단과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지부장 염정열)는 지난 24일 오후 미디어 창작물 제작을 지원하는 내용의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산재를 당한 일용직 노동자의 ‘월 가동일수(한 달에 일하는 날)’는 ‘20일’을 초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육체노동자의 월 가동일수를 최대 ‘22일’로 판단한 2003년 대법원 판결이 21년 만에 변경됐다. 대법원은 휴일 증가 등 변화된 근로환경을 고려했지만, 산재 피해자의 손해배상액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일용직의 월평균 근로일수를
콜럼비아대, 뉴욕대, 예일대, 하버드대, MIT 등 미국 유명 대학들의 캠퍼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집단학살’(genocide)을 규탄하는 반이스라엘 시위대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 주말 가자 북부 나세르병원과 알시파병원 앞마당에서 이스라엘군(IDF)이 자행한 대량학살 피해자들의 시신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대학가 시위는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 수색을 빌미로 두 병원에 진입해 민간인들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스라엘군이 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들을 “쓰레기
십수 년간 돈 떼이고 비닐하우스에 방치된 이주노동자 구제에 앞장섰던 이주노동활동가가 졸지에 무허가 노무사로 전락했다. 2022년 정년퇴직한 오세용 경주이주노동자센터(민주노총 경주지부 부설) 소장 이야기다. 퇴직 앞두고 인도네시아 어선원 임금체불 상담 2022년 7월 퇴직을 5개월 앞둔 오 전 소장은 인도네시
일용직 노동자가 한 달 대부분을 꾸준히 일했는데도 일용직 기준으로 ‘평균임금’을 산정해 보험급여를 지급한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근로복지공단이 공사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는 일용직 특성만을 고려해 ‘기계적’으로 판정하는 경향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노동자 평균임금 정정 요구공단 “근무기록 확인 안 돼”24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윤성진 판사)은 일용직 노동자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평균임금 정정 및 보험급여차액 부지급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금융노조 임원 보궐선거에서 윤석구 후보가 당선했다.24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2번 윤석구-신동신-김명수(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가 과반 득표로 당선했다.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는 74.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윤석구 후보조는 51.88%의 지지를 받았다. 경쟁했던 기호 1번 김형선-진창근-김재범 후보조는 48.12% 득표로 석패했다.기호 1번 후보조는 전임 집행부를 승계하는 후보로 꾸려졌다. 기호 2번이 당선하면서 조합원들은 새로운 인물로 지도부 교체를
대형마트 온라인배송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례개정안 발의에 마트노동자들이 “입법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마트산업노조·서비스연맹 서울본부·민주노총 서울본부 등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향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서울특별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금호타이어 사무노조(위원장 김한엽)가 첫 단체협약을 잠정합의했다. 제조업 대기업의 사무직 노조가 생산직 노조와 분리해 교섭권을 따내 단체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금호타이어 사무노조는 LG전자 사람중심노조 등이 가입한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소속이다.금호타이어 사무노조는 지난 19일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임금체계 개편 △임금피크제 적용기간 단축·감액률 조정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실시 등 내용이 담긴다.정기상여금을 기본급에 산입하고, 정년(만 60세) 이전 5년간 적용되던
정부기관 공무직 10명 중 4명은 정기적 수당을 포함한 세전 월급이 22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7.4년으로 적지 않은데도 임금은 최저임금 언저리를 맴도는 셈이다.월급 200만원 미만도 4명 중 1명공공운수노조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기관 공무직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기관 공무직은 입법·행정·사법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공공부문은 크게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으로 나뉜다. 공공기관 공무직은 지방공기업이나 지자체가
지난달 20일 금속노조 투쟁선포식 집회에서 해산 명령 불응 등 혐의를 받는 금속노조 조직실장 포함 노조간부 2명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4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원재 조직실장 등 2명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서울용산경찰서는 22일 검찰에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어 서울서부지검은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조직실장 등은 지난달 20일 금속노조가 주최한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한국노총과 일본노조총연합회(렌고)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소원해졌던 연대 복원에 나선다. 양측은 2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양측 위원장 등이 만나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노총과 렌고의 고위급 회담은 2019년 4월 경주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이다. 2020년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