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 시행으로 버스 교통사고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3년 8천133건이던 서울시 버스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005년에는 5천583건으로 무려 31.4%가 감소했다.
 
준공영제 시행 이전까지 대당 사고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00년 0.92건 △2001년 0.99건 △2002년 1.02건 △2003년 1.02건. 준공영제가 도입된 2004년에는 0.86건으로 반전됐다. 이어 2005년에는 0.72건, 2006년은 0.61건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시에 이어 2005년 준공영제를 실시한 대전시도 버스 교통사고건수가 17.8% 줄었다. 대구시 역시 17.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버스 교통사고 감소가 ‘준공영제 시행효과’라는데 이견이 없다. 교통안전연구원은 “서울시의 경우 준공영제 시행으로 운전기사의 근로여건이 향상됐다”며 “기사의 운전형태가 달라져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4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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