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21일 법사위에서 비정규직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민주노총이 이날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긴급투쟁본부대표자회의(중집회의)를 열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비정규직법안이 강행처리 될 경우, 위원장 지침에 따라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총파업에 돌입한 뒤 24일 국회 본회의 상황을 본 뒤 필요할 경우 투본대표자회의를 다시 열어 이후 투쟁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총파업 돌입 이전에 열린우리당 타격투쟁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결정했으며, 19일에는 열린우리당 16개 광역시도 단체장 예비후보 선대본 사무실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또 이어 20일에는 전국동시다발로 열린우리당사를 항의방문한다.

민주노총은 당초 21일 법제사위에 맞춰 전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24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 총파업투쟁 돌입을 검토했지만, 14일 오후 여야 간사가 21일 법제사위 비정규법안 처리를 합의함에 따라 파업 일정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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