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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낮고 쓸쓸한’ 나날들노현기 동지에게 드리는 편지
  • 황이민 전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 승인 2005.12.15 21:09
  • 댓글 4
노현기 동지!

지난 황우석 사태 관련 기고문으로 인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우선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고문 파동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사태가 마녀사냥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을 때 전화를 드렸는데, “방금 거신 전화는 없는 국번이오니…”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그제야 ‘아! 전화번호를 바꿀 수밖에 없었겠구나’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인터넷상으로 신상정보가 유출되어 겪었을 정신적, 인격적 고통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이번 ‘황우석 사태’를 겪으며 저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의 애국주의 열기를 자꾸 떠올리게 됩니다. 사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집단적 광기에 사로잡힌 상태를 목도하며, 당시 저는 문득 본능적인 공포감이 들었습니다. 이번 황우석 사태도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와 애국주의의 광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현기 동지가 쓴 <매일노동뉴스> 기고문이 ‘황우석 신드롬 이면의 파시즘’이었지요. 맞습니다. 황우석 사태 이면에 자리 잡은 것은 분명 파시즘입니다. 파시즘이야말로 거대한 집단적 광기를 기반으로 하며 소수의 입장과 목소리를 이유 불문하고 압살하는 체제입니다. 그것은 특정한 정치·사회체제로도, 인간의 마음속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괴물’입니다.

지금에서야 연구와 관련된 여러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애국주의 열기가 다소 주춤하고 재검증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 광기의 근원적 뿌리는 여전히 소멸되지 않고 현재에도 살아 있습니다. 이 광기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활용하는 진원지는 음흉한 미소를 지은 채 노동자, 민중을 노려보고 있는 권력과 자본과 언론입니다.

노현기 동지!

사실 테러 수준에 도달한 네티즌들의 공격보다 노현기 동지를 더 아프게 한 것은 동지가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만든 민주노동당으로부터의 공격이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지난 80년대부터 20여년이 넘게 피 흘리는 포복으로 만들어온 우리 삶의 결정체, 바로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의 공격은 아마도 가장 치명적인 상처로 남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때가 언제입니까? 80년대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하면서 거쳐 온 20여년의 삶의 궤적들을 다시 돌아봅니다. 민주노조공동실천위원회(공실위), 인노협, 인민노련, 한국노동당, 통합민중당, 진보정당추진위원회, 진보정치연합, 국민승리21, 진보정당창당준비위원회, 민주노동당 창당에 이르기까지의 ‘외롭고 낮고 쓸쓸한’ 나날들을 동지와 저는 대부분 함께 해왔군요. 새삼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2000년 1월31일, 마침내 민주노동당 창당선언문이 울려퍼지던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동지와 함께 얼싸안고 흘렸던 감격의 눈물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노현기 동지!

이번 황우석 파동에서 보여주었던 민주노동당의 이중적이고 심지어 기회주의적이기도 한 태도를 보며 저는 불현듯 1차세계대전 당시의 사회애국주의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유럽의 대부분 사회주의당들이 ‘조국에게 승리를!’이란 슬로건을 외치며 노동자, 민중을 배신하고 참전을 선동할 때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투쟁했던 레닌의 정신과 원칙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진보정당의 길은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아가는 간난신고의 길입니다. 그러하기에 언제나 올바른 정신과 원칙만이 우리의 나침반일 것입니다. 애국주의에 편승하지 않는 것, 당장 힘겨워도 끝끝내 진보의 가치를 견결히 지켜나가는 것, 고독함을 두려워 않는 것이 우리의 행동강령이 되어야 합니다.

노현기 동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민주노동당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당의 문제와 오류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힘을 냅시다! 슬퍼하지 맙시다! 우리가 언제 힘들고 괴롭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까? 그래도 우리는 이만큼 오지 않았습니까? 8만 당원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움직이고 있는 한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민중의 해방세상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이것저것 마음의 정리가 되면 연락 주십시오.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서 깡소주나 한잔 하며 노래라도 불러드리리다.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사슬 끊고 흘러넘칠 노동해방 이 길을’

해방버스에서 영원한 동지 황이민 드림

황이민 전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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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현기와 진보들 2006-12-16

    노현기를 내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나는
    노현기가 자기 지적내용에 대한 자만에 차서
    겁나게 표독한 언어로도 휴머니즘을 치장할 수 있다는 것에 분노했다.
    그 분노가 너무 커서 여태 감히 노현기란 이름을 입에 담지도 않았었다.
    일년 전을 돌아 보며
    이제야 노현기란 이름을 검색하며 이제야 댓글이라도 달아 볼 엄두를 낸다.

    나는 골수 민노당지지자였다.
    노현기의 난자기증자를 일본위안부에 비유한 저 발언을 접하기 전까지는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희망의 끈을 쥐고 있었다.
    노현기의 그 극악한 발언은 내게 충격이었으며
    그 후 홍세화의 파시즘 발언이며 진중권의 광신도 발언 등등
    쏟아져 나오는 진보진영의 광적인 발악들을 보며
    절망했다.

    난치병환우들은 그들에겐 없었다.
    다만 연구자가 정부로 부터 얼마의 지원을 어떻게 받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의료시장화에 대해서
    자본론적 접근만으로 연구자를 재단하고 기증자들을 재단하고
    국가론만으로 기증자들과 지지자들을 비난했다.

    황우석은 돈벌이와 명예를 위해 배아복제연구를 하는 악한이며
    난자기증자들은 돈이 궁한 가난한 여자들일 뿐이다.
    돈은 필요없다는 기증자들은 애국에 미친 년들일 뿐이다.

    그들은 장애자들을 바라보는
    어미된 자와 어미될 자의 심정과 선택 같은 건 알 수가 없다.
    그들은 한 과학자가 갖는 인류애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들이 학습한 단어에는 자본 국가 일제 등등의 단어들로만 가득차 있을 뿐이다.
    그 단어들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그 단어들로 세상을 가르치려까지 한다.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는 말이 있다.
    지독히도 섬뜩한 눈알을 부라리고 사는 대한민국의 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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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인맨 2005-12-16

      TO레인맨씨/ 귀하의 말이 맞음...별일 할일이 없는 일개 네티즌 이라오,,그란데 말이요 나는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이라서 리플을 단다오<독자의 의견은 소중합니다>를 참조하기 바라오 그리고 경험도 일천하고 노동과 진보에 대애서는 개똥철학조차 없수다,,그리고 어디서 주워들은 어설픈 모니터 죽돌이는 맞는것같소 왜냐면 내가 모니터를 끼고사는 컴프로가 직업이라서 심심할때 글을 쓰는데 왜 쓰냐면 하두 글을 안써봐서 쓰다가 보면 지가 언젠가 늘거라는 깡으로 한방에 쓴다오 널이 양해 해주시기 바라오 마지막으로 귀하가 보다시피 레인맨이 쓴글이 어디 글이요 낙서지,,,좋은밤 되시오   삭제

      • To.레인멘씨 2005-12-16

        뭐하시는 분이세요? 리플도배를 즐기시는 걸로 봐서 별로 할일이 많으신 분 같지는 않은 듯도 하고. 님 말씀처럼 님 글을 읽어보면 참 "무식한 레투의 일개 악플 무영의 네티즌"이신 것 같은데...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고 아는게 많다고 날마다 그렇게 떠들어 대시는지... 님 리플글들을 쭉 보다보면 경험도 대단히 일천하고 노동과 진보에 대한 별다른 철학도 없이 그저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들에 대한 과신은 넘쳐나는 그야말로 어설픈 모니터 죽돌이 같은데... 쪽팔리는 줄이나 알고 좀 조용히 좀 계쇼. 리플글 달려있는 표시보고 어떤 내용들일까 궁금해서 클릭해보면 맨날 덜떨어진 "레인맨"이니... 된장...   삭제

        • 레인맨 2005-12-16

          파시즘이란 이탈리아어인 파쇼(fascio)에서 나온 말이다. 원래 이 말은 묶음[束]이라는 뜻이었으나, 결속 ·단결의 뜻으로 전용(轉用)되었다. 파시즘이 대두하게 되는 일반적이고도 보다 광범위한 배경은 18세기 말부터 누적되어 온 사회적 불안과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만성적 공황 및 전승국 ·패전국을 막론한 정치적 ·사회적 불안에서 초래된 각종의 혁명적 기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근대사회의 위기적 양상은 모두 파시즘의 배경이 된다. 즉, 파시즘이 발생하게 되는 배경은 ① 국제적 대립과 전쟁위기의 격화 ② 대량적 실업과 공황 ③ 국내정치의 불안정 ④ 기존 정당 ·의회 및 정부의 부패 ·무능 ·비능률 등 병리현상(病理琅象)의 만연 ⑤ 각종 사회조직의 강화에서 오는 자율적인 균형 회복능력의 상실 ⑥ 정치적 ·사회적 집단 간의 충돌의 격화 등을 들 수 있다. -네이버 사전에서 정의한 파시즘이다.- 노현기씨의 전반적인 칼럼 내용 존중하지만 동의할수 없었다. 왜냐면 나같이 무식한 레투의 일개 악플 무명의 네티즌들은 각종 헛소리 뻴소리 쌍욕 아무리 해대봤자 누가 알아주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전혀 사회적 파장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내맘대로 헛소리 삐약삐약 자유롭게 해대도 되지만 정당의 공인인 노현기씨는 적절하지 않는시기에 적절하지 않는 비유의 칼럼을 썼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공인들은 입조심 처신을 똑바로 해야 한다는것이다.그리고 기회주의적인 작태는 민주노동당뿐만 아니라 레투가 더 심하지 않았을까 싶다..네티즌들의 덧글 러쉬에 혼비백산 칼럼을 아무런 변명도 없이 알총같이 삭제 해버린 레투 이게 "노동과 진보의 모든것"을 주창하는 레투의 본모습인가? 한계인가? 그리고 이제사 이게뭔가? 사적편지 형식의 글을 레투 지면에 싣다니.뒤늦게나마 노현기씨에게 미안해서리 사죄하는건가? 부끄러운줄 알기 바란다.칼럼이 옳다고 판단되면 난리광풍이 몰아쳐도 끝까지 견지해야 하는게 언론사 고유의 역할 아닌가?틀리다면 명백하게 사과를 하던지..이도저도 아니고 어영부영 이제 나타나서 뭐하겠다는건가? 자기들 변명만 실컷하궁 에이그~레투 중심을 잡기 바란다..암튼 레투 편집부 아그들 곡갱이 자루로 디지게 두들겨 패야 정신차리려나 모르겠다~메롱~~!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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