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12대 위원장에 박유기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박유기 위원장 당선자는 현대차노조 ‘민주노동자회(민노회)’ 소속으로, 안현호-하영철-김권수-조용형-최준섭(수석부위원장-사무국장-부위원장 3명)과 동반당선됐다.

13일 실시한 3차투표는 각 본부의 모든 투표함이 울산공장에 도착한 직후인 이날 오후
10시께 개표를 시작, 다음날인 오전 3시30분께 마무리됐다. 총 조합원 4만3,423명중 39,344명(90.61%)이 참여했으며, 20,309표(51.62%)의 지지를 얻은 기호1번 박유기 후보조가 기호4번 이경훈 후보조를 1,609표(4.09%)차로 따돌려 현대차노조 12대 임원에 확정됐다.

‘1차투표 1위, 2차투표 2위’라는 그동안의 선거결과를 깨고 재역전을 기도했던 ‘노동연대투쟁위원회’ 이경훈 후보조는 3차투표에서 1만8,700표(47.53%)를 얻는 데 그쳐 당선에 실패했다. 이경훈 후보조는 1차투표에서 박유기후보조를 4,023표차로 앞섰으나 2차투표에서 박유기 후보조가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어진 3차투표에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분투했지만 낙선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무효표 335표(0.85%), 기권표는 4,079표(9.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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