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연가투쟁이 다시 한번 연기됐다. 전교조는 30일 오후 4시부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시작, 이 시간 현재까지 △연가투쟁 시행 여부 △위원장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의 조직 수습책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하루만에 투쟁 동력을 조직화 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따르는 만큼, “12월1일 연가 돌입은 무리”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또한, 연가투쟁 연기 여부와 더불어 연가 참여 규모 축소 여부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내일 당장 연가에 돌입하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중집 회의장에서는 연가 돌입 여부 보다 ‘향후 조직 정비방안’이 더 비중있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상대책위 구성 및 3월 보궐선거 이전까지의 사업 방향 등에 대한 총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회의 결과는 밤 10시 이후에나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전교조는 1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는 본부 및 지부 상근간부를 중심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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