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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노조, 국회 진입 시도"살 찢으며 파고드는 쇠사슬, 비정규직 차별 그대로 표현"…전원 연행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위원장 임세병·산비노조)가 22일 오후 6시15분께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 도중 국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전경들에게 저지당하자 국회 앞에서 연좌 농성을 진행하다 전원 연행됐다.

산비노조 조합원 70여명은 22일 여의도 국회 앞(구 한나라당사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일방적 조직개편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고 비정규 권리입법의 필요성과 노동부에서 강행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조직개편을 규탄했다.

ⓒ 매일노동뉴스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집회 도중 쇠사슬과 밧줄로 몸을 묶고, 국회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경들에 의해 행진이 저지당하면서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한 조합원이 전경의 방패에 찍혀 부상을 입는 등 마찰을 빚었다.

노조는 "살을 찢으며 파고드는 쇠사슬처럼 옥죄어오는 비정규직 차별을 표현하기 위해 쇠사슬과 밧줄로 몸을 묶고 국회를 향해 행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규탄대회에서 김태진 공공연맹 부위원장은 "산비노조의 투쟁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를 정부 특히 노동부 산하기관인 산업인력공단에서부터 해결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는 것"이라며 "비정규직 교사들로 이뤄진 직업훈련교사들이 학생들을 비정규직으로 만들어내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해결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4일 국회법안소위에 직업전문학교와 기능대학을 통폐합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산업인력공단법과 기능대학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이 법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나 산비노조 조합원들은 방청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임지혜 기자  sagess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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