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젊은 전경이 머리 허연 농민 어르신을 무차별 구타하도록 만든 것은 패륜적인 시위진압이었으며, 경찰지휘자가 메가폰으로 ‘모두 죽여버려’라는 소름돋는 지시가 난무한 살인적인 시위진압이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시위진압이었다기보다 농민을 상대로 한 전쟁에 가까웠다”면서 “APEC 폭동진압 실전훈련을 농민을 상대로 한 것 아니냐”면서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농민시위에 대한 실태가 취합되는 대로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집회 진압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제작해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16일로 쌀 협상 비준안 처리 반대 단식 21일째를 맡은 강기갑 의원은 호흡곤란으로 이날 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강 의원은 몸무게가 45kg으로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몸무게를 겨우 넘기고 있으며, 혈당수치가 위험 마지노선인 60까지 떨어진 상태다. 병원으로 후송된 강 의원은 현재 링거를 맞고 있으나, 단식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