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중이던 금융노조 조흥지부 윤태수 위원장이 8일 저녁 6시25분께 경찰에 체포됐다.

조흥지부와 중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노조 운영회의를 주재하던 중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온 중부경찰서 형사들에 체포됐다.

윤 위원장은 지난 2월 은행측의 강제적 구조조정에 항의, 은행장실 앞에서 기습시위를 한 혐의로 6개월간 수배를 받아 왔으며 지난 2003년 총파업건으로 현재 집행유예 상태에 있다.

조흥지부는 윤 위원장 체포 후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후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조흥지부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9일 은행쪽과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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