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의 올해 업무상질병 산재 승인율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올해 6월까지 질병 산재 승인율은 30%로 노동자 평균 산재 승인율(59.6%)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풀필먼트의 업무상 질병 산재 승인율은 2021년과 지난해도 전체 평균보다 각각 18.4%포인트, 22.1%포인트 낮았다.

202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의 업무상질병 산재 신청(105건) 중 71.4%(75건)은 근골격계 질환이다. 쿠팡풀필먼트 질병 산재 10건 중 7건이 근골격계질환인 셈이다. 이 기간 쿠팡풀밀먼트 평균 근골격계 질환 산재 승인율은 평균 44%, 뇌심혈관 질환과 정실질환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업무상질병 산재 승인율은 39%다.

이학영 의원은 “쿠팡풀필먼트의 유난히 낮은 업무상질병 산재 승인율을 개선하려면 작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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