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섬식품노조

화섬식품노조 8기 임원선거에서 현 위원장인 신환섭(57·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22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단독출마한 신환섭·문준모·임영국(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2만1천698표(91.8%)를 얻어 당선됐다. 총 선거인수 3만7천79명 중 2만3천625명이 투표(63.72%)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당선으로 6선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한국안전유리(현 세큐리트) 초대 지부장과 노조 전북지부장을 거쳐 2009년부터 3기 노조 위원장을 시작으로 현재 7기 위원장까지 5선했다. 2013년부터 화학섬유연맹 8~12기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산별노조 확대·강화로 실력 있는 노조를 만들겠다”며 “산별노조로서의 체계와 힘을 보여주고 산업정책에 적극 개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선거에서 노조 사상 처음으로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권승미 신미씨앤에프지회장, 최진만 LG화학사내하청지회장, 문경주 좋은사람들지회장,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화섬식품노조는 지난해 2월 화학섬유연맹을 해산했다. 이번 선거는 산별노조 체제 확립 이후 치러지는 첫 임원선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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