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양대 노총이 3일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12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

양대 노총은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 이소선 여사 묘역에 모여 “함께 손잡고 가야지. 그래야 노동자가 이긴다”는 이 여사의 뜻을 되새겼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의 희생으로, 이소선 어머니의 헌신으로 하나씩 쟁취해 온 노동자의 권리는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의 탄압 속에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이겨 내고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은 양대 노총의 단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남성과 여성,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갈라치고 분열시키려는 자들에 맞서 함께 싸우는 것만이 승리의 길”이라며 “폭압적이고 무자비한 정권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