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기업 노동이사들의 연대기구인 국가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회장 이준상)가 출범식을 열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국노협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노동이사제 도입 취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성실한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국가 공공기관 87곳은 노동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국노협에 따르면 이날 현재 노동이사가 선임된 곳은 57곳이다. 이들 이사 모두가 국노협에 가입해 있다.

지난 7월21일 창립총회를 연 국노협은 △노동자 경영참여 △이사회 투명성 강화와 민주적 운영 △이사회 내 견제 등의 활동방향을 수립했다.

이준상 회장은 “노동이사들은 지속적인 국가의 발전, 사회 공공성 강화,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공공기관의 핵심가치를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눈으로 경영을 바라보고 경영자의 눈으로 회사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국노협은 앞으로 노동이사 역량 강화를 위해 포럼·워크숍·수련회 등 교육사업을 준비한다. 노동이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정당·노동계·시민사회와 가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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