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폭염으로 인한 업무 중 재해 우려가 커지자 고용노동부가 3일을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의 날’로 정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정식 장관과 이성희 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이 장관과 이 차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비롯해 48개 지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에 있는 이마트를 방문해 주차 관리, 상품창고 관리, 검품·하역작업 상황을 점검했고 오후에는 경기도 광주 석재 제조업 사업장을 찾았다. 지난 6월19일 청년 노동자 고 김동호씨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주차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중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을 거뒀다. 이성희 차관은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을, 류경희 본부장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정식 장관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사업주와 근로자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위험”이라며 “물, 그늘(바람), 휴식의 3대 수칙 준수는 기본이고 온열질환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