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일부 언론에서 택배노조 간부가 쿠팡 직원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지난 24일 경기 용인의 한 쿠팡 배송 캠프에 진입을 시도했는데 직원들이 이를 막는 등 마찰이 빚어지자 해당 직원을 폭행했다는 것입니다.

- 택배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택배노조에 폭력 이미지를 씌우려 하지만 충돌은 쿠팡의 부당노동행위로 인해 야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 노조에 따르면 쿠팡측은 지회가 설립된 해당 지역에서 노조 관계자의 합법적 출입을 가로막았고, 대리점 소장이 부착한 교섭요구 사실 공고문도 불법 게시물로 간주해 철거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지회 조합원들의 집회를 막고, 지회장의 출입도 막으려 했다는데요. 이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벌어진 겁니다.

- 노조간부의 사업장 출입을 막은 것은 부당노동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는데요. 노조는 쿠팡측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학생수 감소 아닌 학급수 증가

- 교육부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간 신규채용하는 교사수를 300명씩 줄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학부모와 교원단체의 반발이 거셉니다.

- 전교조와 기간제교사노조,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40여개 교육·시민단체는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비판했습니다.

- 교육부는 지난 24일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새로 채용하는 초·중등 교원수를 올해보다 최대 30% 줄이는 내용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학령인구가 급감해 신규 채용하는 교원수가 줄어도 교사 1명당 학생수는 줄어든다는 게 교육부 전망입니다.

- 하지만 단체들은 교육부의 이같은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는데요. 지난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학생수는 37만6천명 줄었지만 학급수는 4천500개 증가했다는 겁니다.

- 단체들은 “대한민국은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커서 학생수 평균값은 무의미하다”며 “서울 반포동 한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천349명이고 전남 곡성군의 전체 초등학생 숫자는 828명이지만 8개 학교, 73개 학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 학생수 기준으로 교사 정원을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상한제로 둬 도시 과밀학급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단체들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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