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안전보건 혁신사업 최종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감사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에 힘쓴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안전보건 혁신사업 최종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감사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50명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사업주의 안전보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했다.

올해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국비엠㈜을 안전보건 혁신 사업장으로 선정해 지원했다. 건물 종합청소 대행 서비스를 주요업무로 하는 이 회사는 상시노동자 10명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한국노총은 이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제·안전보건관리규정·안전보건교육 등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 실태를 점검하고 유해위험 작업공정과 안전사고 위험을 분석했다. 실제 개선이 필요한 작업공정을 파악해 리프트 방호울, 안전난간대, 적재대 등 안전설비 등 현장개선 장비를 설치했다. 산업용고압세척기, 가스농도측정기, 보호복·보호구 등도 지원했다.

정현호 한국비엠 대표는 “안전보건 혁신사업으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노동자들이 작업환경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들을 지속해서 관리해 항상 안전보건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산재에 취약한 5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을 위한 기초체제 전반에서 보호 범위 밖에 놓여 있다”며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재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를 위한 즉각적인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해당 사업에 도움을 준 노현식 숭실사이버대 외래교수(산업안전공학)와 김철 시스템코리아인증원㈜ 원장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