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 사명에서 ‘현대’가 빠지면서 발생한 노동자 불신이 25일 회사 설명회로 불식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매일노동뉴스> 취재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5일 오후 대전에서 금속노조 현대모비스 8개 지회(화성·울산·김천·평택·충주·안양·울산모비스·광주) 확대간부를 상대로 사명 결정에 관련한 설명회를 연다. 현대모비스 모듈·부품사지회 관계자는 “사명에서 현대가 빠진 것과 관련해 직접 설명을 하겠다고 한다”며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혼란을 야기한데 유감을 표할지, 사과를 할지 정확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모듈·부품 생산 계열사 사명을 각각 ‘모트라스(MOTRAS)’와 ‘유니투스(UNITUS)’로 확정했다. 이변이 없는 한 사명이 ‘현대모트라스’, ‘현대유니투스’로 정해질 것으로 알았던 현장 노동자들은 반발했고, 14일 예정됐던 채용 전 건강검진, 입사지원은 무산됐다. 생산전문 통합계열사 입사를 전제로 작성하고 제출한 소 취하 부제소 확약서 제출 반환도 요구했다. 사측은 이를 거부했고, 설명을 통해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지회 관계자는 “지금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를 깨는 게 맞느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지회 임원들이 모여 입장을 통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쪽을 제외한 대부분 노동자는 부제소 확약서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한 상태다.
한편 모듈·부품사 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조 대표자와 노조 지역지부 대표자와 연석회의를 열었다. 노조는 그간 “현대모비스 생산부문 자회사 전환 추진은 그간 불법파견 범죄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연석회의에서는 지회쪽에서 생산전문 통합계열사 설립을 추진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 8개 지회는 지난달 8일 현대모비스·생산전문사 11곳과 생산전문사 통합계열사 설립에 합의하는 미래공동협약안을 체결했다. 이들 지회는 원청을 상대로 불법파견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생산전문사의 통합 운영을 요구해 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노조와) 여러 가지 협의할 사항들이 있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른 자회사로 넘어가서 정리하고 샆은건지 모르겠으나
넘어가기전에 정리해야될 부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근속도 포기, 사명도 포기, 올해 근무했던 것에 대한 연차발행도 지금 법적으로 줄수없다는것 같은데
이렇게 다 양보하고 가면 회사만 이득이고 조합원들만 불만이 가득해 집니다.
대의적인 뜻으로 한 뜻으로 결정해서 나아가겠다는건 알겠습니다. 다만 속도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시간이 촉박하다, 지금 아니면 또는 판이 깨지면 이 기회가 없어진다는 조급함이 불법파견을 해소하려는 회사의 조급함보다 더 큰것일까요!?
오히려 부제소를 쓰고 우리가 불법파견 소송안한다는 것에 대해 사측이 복지나 보상을 더 해줘도 모자른데 양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