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

진보당이 2024년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 모두 자력으로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진보당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진보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 동구청장을 포함해 서울·경기·광주·울산·전북·전남·충북에서 모두 21명을 당선시켰다. 이를 발판 삼아 2년 뒤 총선에서 원내 진출을 실현해 진보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진보집권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진보당은 지난해 9월 당대회에서 △2024년 총선에서 원내 3당으로 도약 △2028년 총선에서 교섭단체 구성 △2032년 대선에서 집권하겠다는 ‘진보집권 전략’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내에 조기 지역구 후보선출을 확정하는 등 2023년 상반기까지 총선 후보 선출을 사실상 완료하기로 했다. 진보당은 “모든 단위가 지역 집권전략을 수립하며 2024년 총선 후보를 조기에 발굴하는 등 빠르게 총선 태세로 전환해야 한다”며 “동시에 진보당이 국회에 들어가면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지금부터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만 당원, 10만 노동자 당원 시대’도 선언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현재 당원 8만9천명 중 3분의 2가 하청·비정규직·최저임금 노동자다. 10만 당원 시대를 조속히 열고, 한 발 더 나아가 총선 전까지 10만 노동자 당원 시대를 달성하자는 취지다.

진보당은 “10만 노동자 당원 시대는 노동중심 대표진보정당으로서 진보당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자 동시에 2024년 총선 승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반노동, 반농민, 반여성, 반청년 등 윤석열 정권의 ‘거꾸로 가는 정치’에 맞서 광장 정치를 전면화할 것”이라며 “2024년 총선에서 반드시 원내에 진출해 진보정치를 향한 새로운 열망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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