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지회장 민병조)가 대표 면담을 요구하며 본사 건물 1층 로비 안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지회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농성을 시작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조정회의를 열어 쿠팡물류센터 노사의 의견을 조율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중노위는 당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물류센터 내 냉난방기기 설치 △휴게시간 보장 등을 임금·단체협약안에 포함했다.

민병조 지회장은 “쿠팡은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언론에 발표했지만 대부분 센터에는 에어컨을 본 적조차 없다고 하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쿠팡 노동자들의 옷에 벌써 소금꽃이 피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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