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시행을 앞두고 노동계가 공공상생연대기금 지원을 받아 노동이사 교육을 시작한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공공상생연대기금은 17일 오후 공공상생연대기금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투명경영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목적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안착이다. 이들 단체가 함께 공동으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한 이해와 투명경영 같은 기본역량 교육을 실시하는 게 뼈대다. 이에 따라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투명경영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지원 및 자문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투명경영 교육 관련 콘텐츠 개발 및 강사 상호지원 △기타 기관들의 발전과 관심사항에 대한 교류협력이다.

교육은 노동이사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준정부기관·공기업 131곳 노동자 270명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교육과정 운영비 70%를 지원하고 교재를 개발한다. 공대위는 교육 대상을 모집하고, 고용노동교육원은 교육과정을 실제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이번달부터 시작해 10월까지 9회차를 실시할 계획이다. 각 회차별 참가자는 2박3일 합숙을 하면서 △공공기관 지배구조 이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이해 △주요 법·제도 이해 △예산운용지침과 경영평가 이해 △노동이사제 운영사례 등을 학습한다.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정보교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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