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일반노조 롯데백화점지회가 롯데백화점사업부 대표와 면담을 요구하며 25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 노조는 기본급을 삭감할 수 있는 연봉제 폐지와 성과중심 인사제도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 노조는 “2021년부터 인사고과 하위등급이 3번 누적되면 기본급이 3~10%,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수당이 모두 삭감된다”며 “해마다 저성과자 낙인을 씌워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노조는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백화점 사업부 대표는 책임을 느끼고 노동조합과의 면담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재연 후보 “중대재해처벌법 회피 꼼수 쓰는 건설사들”

-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19일부터 건설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수도권 건설현장을 순회하고 있죠.

- 25일 오전에는 경기도 파주시 건설현장을 방문했는데요.

- 김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으로 일하던 시절 기업살인처벌법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만들고자 했던 법”이라며 “현장에서 사람이 죽어 나갈 만큼 중대한 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기업활동을 하지 못하게끔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상했습니다.

- 그는 “우리 손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보다 부족한 법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 실제 ‘1호 사고현장’을 피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27일부터 공사를 멈추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죠.

- 대우건설은 27일부터 설연휴에 들어간다고 하고, 현대건설은 현장 환경의 날로 정해 최소인력만 남긴다고 하네요. 롯데건설은 설연휴가 끝나는 2월2일 이후에도 이틀을 더 쉰답니다.

- 김 후보는 “노동자 편에서 정치하겠다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건설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법 시행 이후에도 중대재해처벌법 개정과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보는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