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플랫폼산업위원회·공공기관위원회·관광산업위원회를 구성·재가동하며 문재인 정부 마지막 사회적 대화를 이어 간다.

경사노위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10차 본위원회를 열고 3개 위원회 신설·재가동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안건은 재적위원 16명이 모두 참석해 전원 찬성으로 통과했다.

업종별위원회인 플랫폼산업위는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경제 활성화와 노동자 기본권 보호 방안을 찾는다. 공정한 플랫폼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중심의제로 삼는 등 플랫폼 기업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위원회 구성일로부터 1년간 운영한다. 김혜진 세종대 교수(경영학과)가 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11월21일 운영 기간이 만료된 공공기관위는 위원회 구성을 다시 해 공공기관 임금제도와 임금피크제 등을 논의한다. 이달 25일부터 내년 3월24일까지 9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19일 종료를 앞둔 관광산업위는 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과 노동자 보호 방안을 주로 논의한다.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경사노위에 설치할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운영 준비도 들어간다. 근로시간면제심의위를 업무분장에 추가하는 경사노위 운영세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플랫폼산업위 신설이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플랫폼산업이 공정한 산업으로서 새로운 규칙과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노·사·정 및 다양한 계층 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 등 포스트 코로나·기후변화·고령사회와 같은 미래의 노동시장 변화를 대비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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