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홈페이지 갈무리

“Don't Ever Go To 2020.”(2020년으로 절대 시간여행 하면 안 돼)

“Burn 2020.”(불태워라 2020년)

아마존 같은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2020년을 빗댄 아이디어 상품들에 쓰인 문구라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올해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끔찍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는 곧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덮쳤다. 한국에서는 올해 1월20일 우한에 다녀온 중국인 여성이 첫 확진자로 기록됐다. 그 뒤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1차 대유행, 8월 8·15 광화문광장 집회 여파로 2차 대유행,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12월 현재 3차 대유행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5만3천533명(해외유입 5천223명), 누적 사망자 756명이다.

전 세계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11일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7천902만5천명, 사망자는 173만6천명이다. 미국이 누적 확진자 1천891만명, 신규 확진자 22만5천200명, 누적 사망자 33만4천100명으로 1위다.

이제 세계의 눈은 ‘백신’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한국도 백신이 주요 이슈다. 인류는 코로나19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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