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노동자들이 "사회·경제적 차별 반대, 최저임금 인상"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조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여성노동자 거리행진을 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성노동자 20여명은 최저임금·출산휴가 미보장과 출산을 이유로 한 해고, 감
티브로드 협력업체에서 잇따라 집단 계약해지 사태가 발생하면서 원청인 티브로드의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티브로드 퇴출운동을 벌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참여연대·언론노조 등 7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티브로드는 해고된 조합원들의 고용승계와 업무복귀 방안을
직장내 성희롱 상담이 2년 새 2.5배로 늘어났다. 피해자들에 대한 불이익조치를 방지하고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014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접수한 상담사례 2천487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상담은 임금체불·부당해고 같은 근로조건 상담(36.5%)이었다. 모성권
청년단체·청년예비후보들이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언론에 쓴소리를 했다. 앞다퉈 청년후보를 홍보하면서도 스펙이나 외모만 주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청년정책도 미흡하다고 한소리 했다. 2016총선청년네트워크·청년혁명을 비롯한 청년단체와 3개 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권은 실질적인 청
개성공단의 한 의류생산업체에서 일했던 서미란(49)씨는 지난달 말 남편과 함께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서씨 부부는 2007년부터 개성공단에서 일해 왔다. 지난달 11일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회사도 경영난을 겪었다. 서씨를 비롯한 개성공단 상주 노동자들은 함께 사직서를 내야 했다. 회사가 공단에서 쫓겨날 때처럼 노동자들도 항의할
1일 오후 이화여대 인근 대현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주위로 노란 망토를 두른 대학생 400여명이 모여들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얼굴에 빨간색 눈물방울 모양이나 노란색 나비 모양 스티커를 서로 붙여 주며 웃었다. 빨간 눈물방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고통을, 노랑나비는 회복을 뜻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가면을 쓰고
티브로드 협력업체의 대량해고 사태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청과 협력업체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 전주지회 조합원 23명은 1일로 해고자 신분이 됐다. 티브로드 전주기술센터를 운영하게 된 신규 협력업체는 1월 말 고용승계 대신 신규·선별채용 방침을 밝히며 센터 직원 56명에게 "2월29일
대학생 이지원(24)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경찰이 "SNS에서 학과 구조조정 반대시위 사진을 봤다"며 "학과 구조조정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것이다. 이씨는 대학 문과대 학과 통합에 반대하는 학내실천단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씨는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고 취조받는 것 같고 내 개인정보도 다 파악한 건 아닐까 두려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에 이어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겪으면서 공공병원 필요성은 계속 환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지자체가 공공병원 경영개선에 중점을 두면서 공공의료정책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보건의료노조와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주의료원 폐업방침 발표
김민수(25)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청년유니온은 4기 임원·대의원 선거 결과 단독 입후보한 김민수-송효원(32) 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했다고 25일 밝혔다. 투표 조합원 457명(투표율 63.1%) 중 439명(96%)이 찬성표를 던졌다. 선거는 지난 19일부터 23일 저녁까지 진행됐다. 임기는 이달 27일부터 2년이다. 김민수 위
세월호 침묵집회 '가만히 있으라' 제안자 용혜인씨와 시민단체들이 법원의 카카오톡 압수수색 취소판결을 환영하고,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테러방지법) 제정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용씨와 사이버사찰긴급행동은 2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법적 절차도 지키지 않은 수사기관의 무차별적 카카오톡 압수수색의 위법성을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직권상정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서명이 28만명을 넘겼다. 나눔문화·참여연대를 비롯한 46개 시민단체들은 25일 오후 테러방지법 폐기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을 국회에 전달했다. 22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서명인은 2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다수 서명이 모인 배경에는 테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알바당' 창당을 예고했다. 각 정당에 '알바 3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아르바이트 노동자 20여명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창당선언식을 개최했다. 알바당 창당주비위원장인 박정훈 아르바이트노조 위원장은 "알바노동자들은 동정의 대상이나 정치 소재가 아니다"며 "알바당으로 뭉쳐 정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
고용노동부가 예고했던 가사종사자 고용개선정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사서비스 종사자를 노동자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24일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가정관리사협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지난 4일 발의했다. 두 가지 모두 가사노동자 노동자성을 보장하는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올해 노동개악 저지투쟁과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핵심고리로 한 현장 개선·올바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화에 나선다. 노조는 23~24일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대 핵심사업으로 △노동개악 저지와 대안 마련 △3대 존중(환자·직원·노동존중) 병원 만들기와 인력확충을 제시했다. 환
화섬연맹(위원장 신환섭)이 총선 정국에서 반노동자 정당 심판활동을 하고 노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대국회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민주노총 충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연맹은 총선이 있는 4월부터 5월까지 반노동자 정당과 노동개악 세력을 선정해 이들을 심판하자고 대중에 호소한다. 현
청년단체들이 2016총선청년네트워크를 발족했다. 이들은 공천불가 기준과 청년정책 요구안을 제시했다. 청년네트워크에는 청년유니온을 비롯한 16개 청년·청소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청년네트워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불가 기준'을 발표했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만 18~39세 청년 306명을 대상으
전국 주요 대학들이 명확한 근거 없이 입학금을 징수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참여연대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34개 대학 입학금 정보공개청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34개 대학을 대상으로 2015년 입학금 산정 관련 자료와 지난 5년간 입학금 수익·지출총액자료를 청구한 결과다. 다수 대학들이 신입생들
노동당이 4·13 총선 후보자들과 각 정당에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정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하자고 제안했다. 노동당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후보자들과 각 정당에 최저임금 1만원법을 20대 국회 1호 입법으로 추진하는 데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당은 "최저임금 결정기준과 현실화 방안을 법률로 명문화하는 것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이 의료민영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보건의료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지난 19일 "정부의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은 민간기업에 건강관리부문을 열어 주고 의료영리화를 도모하기 위한 우회적 시도"라며 가이드라인 제정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는 17일 투자활성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