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년 대형 분규가 일어나 ‘파업 기지’ 로 인식되던 울산공단이 신노사 문화를 전파하는 ‘화합 기지’ 로 탈바꿈하고 있다. 17일 노동부 울산 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울산공단에서는 현대미포조선, 현대하이스코, S-오일, SK, 삼성석유화학, 삼성BP화학 등 대형 업체들이 임금 인상을 아예 회사에
정부가 합의시한으로 못박았던 15일이 넘겨지면서 노동시간단축 논의 일정이 전체적인 재조정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노사정위는 이번달말까지 합의시한을 연장하면서 실제 성사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동부는 당초 9월15일까지 합의가 돼야 정상적인 국회절차를 밟아 주5일근무제 연내입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노사간 별다른 의견접근을 보지 못
국내 최대의 제조업 노조인 현대자동차노조가 오는 21일 10대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선 진출 예상 두 후보를 점치기 어려운 안개정국을 형성하고 있다. 18일 울산본조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종반전에 접어들게 되는 이번 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초반 주요한 선거쟁점은 예상대로 통합임단협의
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가 지난 12일 위원장선거에서 '강력한 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운 김병환 위원장이 당선된 이후 국민·주택은행 합병 반대 투쟁을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지부는 지난 14일 합병추진위원회 실무진 가운데 국민은행지부 조합원 130명을 전 원 무기한 철수시킨 것을 시작으로, 17∼19일까지 강원도 속초 국민은행연수원에서 열리는 합추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실업자는 전월에 비해 8,000명 감소한 75만2,000명,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4%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2,152만4,000명으로 전월대비 23만6,000명(-1.1%) 감소했다. 이같이 취업자가 감소했는데도, 실업자가 소폭 감소한 이유는 휴가철, 개학 준비 등으로 구직활동 중단에 따
대우차 체불임금이 17일 현재 2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양수 의원이 노동부에 요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6월 상여금 1만1,943명 144억원, 7월 하기휴가비 1만3,557명 78억원, 과장급 이상 7월 임금 1,652명 48억원이 체불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전 체불임금은 전액 청산된 상태다. 지난해 9월 체불임금이 381억
민주택시 정오교통분회(분회장 유용수)는 회사가 최아무개 조합원에 대해 근무실적 불량과 이중취업중인 자를 이유로 해고한 가운데 노조는 "부당해고"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최아무개씨를 "운송수입금이 타 조합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등 근무실적 불량과 이전 근무하던 회사와 해고 및 손해배상 민사소송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이중취업자"라며
보건의료노조가 충북대병원, 군산개정병원, 강릉영동병원, 동광주병원 청구성심병원, 진해현대의원 등 장기투쟁사업장에 대해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당산철교 밑에서 중앙거점농성투쟁에 들어간지 17일로 8일째를 맞고 있다. 이들 농성조합원 40여명은 국회 앞을 비롯해 한나라당, 청와대 등지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통해 국정감사기간
문화방송이 지난 10일 방송사중에 처음으로 노사합의로 편성규약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제도적 장치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편성규약의 핵심은 편성·편집회의에 노조참여를 보장했다는 것. 편성보도 제작자위원회에 보도부문과 편제부문 각 4명과 노조대표로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 2명 등 모두 10명이 참여
내년 7월부터 집에서도 4대 사회보험 민원처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보건복지부는 18일 관계부처 차관 및 4대 공단(중앙고용정보원, 근로복지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시스템 구축사업 착수회의'를 개최,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작업을 마무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
울산지역의 민주버스 소속 3개사 노조가 파업중인 가운데 울산시에서 노조에 '선조업 후교섭'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노조는 "15일 오전에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이 찾아와 '효성노조 파업도 정리되고 했으니 버스도 선조업 후교섭하는 방향으로 하자'고 했다"며 "이는 중재가 아니라 사업주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가 '농업협동조합구조개선법' 통과에 반대하며 18일 전국 86개 시군지부에서 동시다발로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17일 노조는 "지난 1일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농협구조개선법'이 통과된 것은 정부가 협동조합 노동자와 전국의 농민을 상대로 일대 격돌을 선언한 것"이라며 "전 조직역량을 동원해 총력투쟁을 벌여나갈 것"이
노동부는 17일 을 발간, 30인∼99인 2만3,000여개 소규모 사업장에 제공했다.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노사협의회를 신규 설치하거나 협의회 운영을 내실 있게 진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각종 참고 자료와 법령 해석 및 권고방향 등이 종합적으로 정리돼있어, 노사협의회를 설치할 수 있으나 잘 운영되지 못했던 30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에 도움이 될
지난 8월23일 노조설립신고를 마친 호성케멕스노조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7일 오전 여수산단내 민주화학섬유연맹 노조관계자를 비롯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 호성케멕스노조는 전체직원 50여명중 38명이 가입해 있다. 이날 현판식에서박 재언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폭발사고당시 노동조합이 없어서 당했던 서러움을 생각할 때 고
통계청(www.nso.go.kr)은 ‘8월 고용동향’ 에서 실업자는 75만2000명으로 전월보다 1.1%(8000명) 줄어들었으며 실업률은 3.4%로 변함이 없었다고 17일 발표했다. 계절조정실업률은 3.6%로 0.1%포인트가 떨어졌다. 취업자는 2152만4000명으로 1.1%(23만6000명)가 감소했다. 제조업에서 7만9000명(1.9%),
노동부는 주5일 근무제도입과 관련, 노사정 합의의 최종 시한을 이달말까지 연장한 뒤 그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정안을 마련, 연내에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16일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연내 입법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그동안 장관이 바뀐 데다 미국의 테러 사건까지 겹쳐 노사정이 공전한 만큼 최종 합의 시한을 이달 1
새 방송법이 발효된지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문화방송사가 방송의 독립성과자율성을 높일 편성규약을 노사 합의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한 상태인 다른 방송사의 편성규약 제정 논의에도 가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방송사(사장 김중배)는 최근 공개한 편성규약에서 “문화방송의 방송물을 편성, 편집하는 권한은 국민의 알 권리로부터 나
LG그룹 계열사들 사이에 주 5일 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긴축경영 차원에서 연월차 수당 등의 지급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 5일 근무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LG화학·LG석유화학·LG필립스LCD 등 주요 계열사들도 주 5일 근무에 들어갔다. 이들 회사의 주 5일 근무는 지금까지 실시해온 토요 격주
미국 테러사태가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의 테러에 대한 보복전쟁이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하면서 국내 뉴스는 한참 뒤로 떠밀려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미국 테러사태의 초강력 태풍이 불면서 노동시간단축 등 노동관련 쟁점들도 급속하게 추진력이 약화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미국테러사태의 태풍이 어떤 경로로, 언제까지 위세를 떨치느냐를 지켜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