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으로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할 경우 취업을 미루는 취업재수생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까지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취업시장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1천6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4.2%만이 '올해 원하는 기업에
기업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신입사원보다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300인 미만 중소기업 180곳을 대상으로 ‘불경기 때 인력운용 방안’을 설문조사한 결과 '경력직'이라는 응답이 75.0%로 신입직(25.0%)보다 3배나 많았다. 별도의 교육 없이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실물경제 침체가 고용시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새사연)에 따르면 이상동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표한 ‘실물경제 침체로 제로고용 공포, 현실화되나’ 보고서를 통해 “9월 신규취업자가 11만2천명으로 늘어난 인구 43만명의 26%를 흡수하는 데 그쳤다”며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용
국내 공공고용서비스 지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고용서비스 기관 직원 1명이 담당하는 경제활동인구는 8천명으로 독일의 2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서비스 인프라 투자가 그만큼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공공고용서비스 지원예산을 줄였다. 김동헌 동국대 교수(경제학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봉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인크루트가 16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입사 3년차 이하 직장인의 이력서 1만6천30건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고졸 1천965만원, 초대졸 2천186만원, 4년대졸 2천614만원, 석·박사 3천31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규 직장인의 경
내년부터 주택구입과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주택신용보증기금의 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부동산 경기침체 때문에 금융기관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긴급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전광우)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상용노동자 300인 이상 기업이 10월에 7천820명을 고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채용규모가 컸다. 노동부는 30일 상용노동자 300인 이상 기업 1천635곳을 대상으로 ‘10월 기업체 구인·채용 동향조사’를 벌인 결과 697개 응답 기업에서 모두 7천820명을 채용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300인 이상 표본기업체를
우리나라 4년제 대학생들은 미래직업으로 중·고등학교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24일 '대학생 직업세계 인식 및 직업선호 실태조사'에서 4년제 대학생들이 중·고등학교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전국 대학생 6천명을 대
지역 차원의 통합된 고용·인적자원개발 거버넌스 확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사회와 노동조합의 역할’을 주제로 28일 열린 한국사회포럼 한국노총 부문토론회에서 박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수많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인적자원개발 의제가 노사정 사이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지 못했다”며 “전국 차원뿐 아니라 분권화된 사
지난달 취업자수가 15만9천명에 그쳐 6개월째 신규 일자리가 20만개를 밑돌았다. 올 상반기 평균인 19만명은 물론 정부가 제시한 일자리 창출 목표치(20만명)에 턱없이 모자랐다.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부진이 고착화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361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소프트웨어·디자인·컨설팅 등 지식서비스산업에서 3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지식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전략 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12개 유망업종을 집중 육성해 앞으로 5년 간 지식서비스산업에서 33만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
갈수록 늘어나는 청년층 취업준비인구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5일 ‘청년층 고용현황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 취업준비인구는 약 42만명으로, 2003년에 비해 15만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 대비 취업준비인구 비율은 2003년 4.99%에서 2
올해 체불임금 사업장이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현재 사업장수로는 3.1%, 금액으로는 7.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은 5만7천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다. 신규 체불액은 4천802억원으로 지난해
지난달 취업자수가 15만3천명에 그쳐 5개월째 신규 일자리가 20만개를 밑도는 고용부진이 계속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390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3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반기 평균인 19만명에 못 미치는 데다, 정부가 제시한 20만명 일자리창출에도 5개월 연속으로 미달하고 있다. 지
내수침체와 고물가, 소비심리 위축 등의 고용악재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최근 고용부진의 세 가지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에서 경기하강의 영향으로 노동자 신규채용 부진, 자영업 취업자 감소, 고령취업자 증가세 축소 등의 부정적인 특징이 고용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
1천인 이상 사업장의 여성노동자 고용비율이 평균 35%로 매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노동자 고용을 강제하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Affirmative Action) 시행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노동부는 23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1천425개 사업장의 산업별·직급별 남녀노동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도 고용여건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수관련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성미·김복순 책임연구원은 20일 ‘2008년 상반기 고용평가 및 하반기 전망’ 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연구진은 “하반기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우리나라 고용시장이 악순환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해고에 따른 실직자들은 실업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고, 실업기간이 길어질수록 저임금 상태로 전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임금 노동자는 실직기간이 길어지면 미취업 상태를 탈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윤윤규 연구위원과 박성재 책임연구원은 16일 ‘비자발적 이직자의 일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경기 진작이 아니라 ‘성장잠재력 확충’에 맞춰져야 한다.” 3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한 국제고용포럼’에서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일자리 창출력 저하가 성장의 고용탄력성 감소라기보다 성장률 자체 감소 때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열쇠는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동부는 2일 ‘우리나라 고용률의 변화와 특징’이라는 분석자료에서 대졸 이상 여성고용률이 5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78.9%보다 20.4%포인트 낮았다고 밝혔다. 같은 학력의 남성 고용률과 격차는 31.1%포인트로 OECD 평균 9.8%포인트 보다 3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