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세 연령층의 고용률이 지난 1년 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8일 '연령별 고용률과 일자리 창출'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1년 전에 비해 20~24세 연령층의 고용률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취업을 미루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강화되고, 고교 졸업 후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등
대졸 초임 연봉을 바라보는 대학생과 중소기업 간 눈높이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10명 중 6명은 '2천500만원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이 정도 액수의 연봉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경기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 300명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미스매치 실태
건설·조선에 이어 해운업계에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정부는 금융기관 주도로 5월 초까지 중대형 해운사에 대한 옥석 고르기를 마무리하고 해운업체가 보유한 배를 매입하는 선박펀드 조성을 통해 유동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금융위원회는 5일 “업황악화에 따른 해운업의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상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경기도 하남시로 조사됐다. 실업률 상위권에 경기도가 세 곳이나 포함돼 경기도의 고용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일 ‘2008년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를 통해 10개도 158개 시·군 가운데 하남시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실업률 4.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명시와 용인시가 4.1
채용시장에 공기업 노동자의 이력서 등록건수가 최근 5개월 동안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라 각 공공기관들이 명예퇴직 등 인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는 모두 1천724건으로, 전체 경력직 이력서의 6.
정부와 공기업에서 불거진 대졸초임을 삭감하는 방식의 일자리 나누기가 30대 그룹 소속 대기업을 거쳐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공·민간부문 전체가 임금삭감 열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4일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중앙회 상근직원 임금과 신입직원 초임을 삭감해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일 일자리방송과 공동으로 일자리 관련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위기 해법을 찾자’ 심포지엄에는 박병윤 일자리방송 회장이 ‘불황기 속 일자리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주무현 고용정보원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 소장이 ‘고용위기 대책 현안과 과제’를, 어윤경 진로교육센터 부
경기 불황으로 생긴 그늘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신청자 대부분은 우리 사회의 버팀목인 30~40대였다. 가까스로 실직을 피했더라도 많은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감수하고 있다. 체불임금을 담보로 국가가 저리로 공급하는 대부제도 신청자가 두 달도 안 돼 지난해 1년간 신청건수보다 많았다. 복지포털에 가입한 사람이
사진제공=노동과 세계 우리나라 대졸자들이 받는 초임이 일본보다 높다는 재계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재계가 우리나라 대졸초임에만 상여금을 포함시켜 비교대상이 되는 대졸초임을 부풀렸다는 주장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3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대졸초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실업극복을 위해 불가피하게 노동시간을 단축할 경우 정부가 임금손실분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진귀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은 2일 발표한 ‘경제위기에 대한 유럽사업장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독일·프랑스 등 유럽 5개국의 노동시간 단축 방법과 임금 보상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많은 사업장에서 정리
중장년(30~40대)층이 상대적으로 고용위기를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와 실직자 모두 고용안정을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권대봉)은 1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직업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4%가 앞으로 일자리 감소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36.6%만 일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감축 등 단기효과에 기댈 경우 성장잠재력 훼손으로 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직 로열티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기에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되 감원은 중장기적 인력 계획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소는 25일 '불황기 기업의 전략적 비용절감' 보고서에서 "기존의 대표적 비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기뻐한 대학생 A씨. 친구는 그에게 “좋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겠다”며 교육을 받아볼 것을 권유했다. A씨는 한 업체의 세미나실에서 상위사업자라는 사람으로부터 다단계판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같은 또래의 사람들이 얘기를 주고받는 것에 안심한 A씨는 자신을 띄워주는 분위기에 휩쓸려 이 업체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해 물건을 구매
저축은행업계도 올해 청년인턴을 채용키로 했다. 정부의 '잡셰어링' 정책에 동참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지만, 정부가 저축은행 부실대출 매입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혹시 모를 불이익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26일 "경제회복을 위한 잡셰어링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542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유형별
명목임금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를 빼면 명목임금이 하락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5.9% 하락했다. 초과근로가 줄어들면서 임금 삭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5인 이상 사업체 7천208개를 대상으로 ‘사업체 임금근로시간 조사’를
시민사회를 비롯한 비영리기관을 통칭하는 '제3섹터'의 고용 증가율이 영리기업의 3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복지업과 교육서비스업 일자리에서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혜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노동리뷰 2월호에 기고한 ‘제3섹터에서의 고용창출’에서 지난 2001년에서 2006년 사이 경제활동인구조사를 기초로 추산한 제3섹터 취업자 수가 연
서비스부문 창업이 외환위기 당시 실업난의 완충 역할을 했지만, 현 경제위기에서는 서비스부문의 고용흡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상하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5일 '서비스업 고용 흡수 여력 있나'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92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생산성이 거의 같았지만 지난해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생산성은 제조업의 절반 수
경기부양과 고용대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건설뉴딜정책보다는 고용 중심의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병유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12일 개최한 ‘경제위기하의 일자리 창출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경제위기 장기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임시적·단기적·한시적 일자리 창출 정책이나 건설뉴딜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
12일 금속노련 구조특위는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2차회의를 개최해 구조조정 대응방침을 결정했다. 정영현 기자 ⓒ 매일노동뉴스 한국노총 금속노련이 근로기준법상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에 맞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12일 연맹 구조조정대응특별대책위원회(구조특위·위원장 김만재)는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2009 구조특위 2차회의 및 워크숍’을 개
지난해 12월 정부의 공식 취업사이트(워크넷)를 이용한 신규 구직자가 24만7천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3월 이후 최대치다. 고용주들은 계약직 선호경향이 뚜렷해진 반면 노동자들은 어떤 형태의 근무도 가리지 않았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집계된 ‘워크넷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에서 지난해 12월 신규 구직자가 24만6천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