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수가 6년 만에 감소했다. 명예퇴직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27일 발표한 ‘2008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02년 이후 매년 4천970명씩 늘어났던 지자체 공무원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지방공무원은 2001년 4천656명이 감소한 뒤 매년 증가했다. 2001년 24만3천859명이었던 지방공무원은 2007년
40~50대 중고령자가 실업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일자리를 잃은 가능성이 크지만, 재취업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계소득의 주요 원천인 중고령자가 실직자로 전락할 경우 가계부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실업위기의 뇌관, 중고령자 고용불안 대책' 보고서에서 "기업 구조조정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임금반납을 통한 일자리나누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은 최근 상위직급 임금반납과 직원들의 연차휴가 의무사용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동참을 선언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9일 노사합의로 상위직급의 임금 반납과 일반 직원의 연차휴가 의무 사용을 결정했다. 일자리 나누기 재원을 마련
최저임금위원장에 문형남 전 한국기술대학교 총장이 선임됐다. 최저임금위원들도 임기 만료에 따라 교체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문형남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문 위원장은 행정고시(15회) 출신으로 노동부 부산지방노동청장과 노사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
불황의 그늘이 30대와 비정규직에게 짙게 드리우고 있다. 30대 실업자는 3월에만 4만8천명이 늘어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퇴직한 노동자 열에 일곱은 비정규직이었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대 실업자는 24만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4만8천명이 늘었다. 이 연령대 실업자는 지난해 9월 2만명 늘어 처음으로 상승
‘신규취업자가 20만명 가까이 줄어드는데, 왜 상용직은 꾸준하게 늘어날까.’ 통계청이 매달 조사하는 고용동향에서 불가사의를 꼽는다면 상용직 증가다. 경기부진 상태가 지속되는데도 상용직은 지난해 매달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2월에는 39만명이나 늘었다. 그나마 지난달에는 27만6천명 증가에 그쳐 상승세가 꺾였을 뿐이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아직
지난해 말 공식실업자가 76만4천명일 당시 비공식 실업자는 2배를 넘는 161만4천명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들어 매달 50만명이 늘어가는 비경제활동인구나 단시간 노동자를 비롯한 불완전 취업자 증가세를 감안할 경우 공식실업률과 고용시장의 괴리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 매일노동뉴스 ◇경계노동자 문제 심각=황수경 한국노동연구원 동향
지난달 실업률이 4%를 돌파했다. 실업자는 95만2천명으로 100만명에 바짝 다가섰고 고용률은 57.9%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취업자는 19만5천명 줄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상태를 보였다. 불완전 고용이 늘고 동시에 비경제활동인구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 매일노동뉴스 ◇실업자 95만명, 실질실업자 400만명=통계청이
정청천 기자 ⓒ 매일노동뉴스 임금 동결·삭감과 동일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의 본래 의미를 살리자는 주장이다.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1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일자리 대책, 대안은 없는가' 토론회에서 "정부
우리나라 가구의 가계운영비에서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시장임금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사회공공연구소(소장 강수돌 고려대 교수)는 15일 발간한 이슈페이퍼 ‘한국의 사회임금은 얼마일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임금은 노동자가
중소기업 10곳 중 4곳가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66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나누기 참여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23.4%인 155곳이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했다.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는 업체의 임금조정은 동결(76.8%)·삭감(2
국내 대기업의 대졸초임이 지난해보다 162만원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전문기관 '인크루트'가 발표한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을 포함한 상장사 330곳 대상 '대졸 신입사원 초임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초임은 평균 3천97만원이었다. 대졸 초임은 종업원 300인~1천인 기업에서 2천848만원이었고, 300인이하 기업에서 2천434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능직공무원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기능직공무원 채용을 공개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12일 “용산구청에서 구의원 자녀를 기능직공무원으로 특채한 것은 최근 발표한 정부의 기능직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안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개선안에 따르면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이 실직할 경우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소득보장 제도가 전무하다. 고용보험과 공적부조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최저생계비 보장이 시급하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실업대란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연구소는 12일 ‘실업대란 시대의 대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최고치가 경신된 것이다.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구직자도 급증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44만5천명에게 3천732억원의 실업급여를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29만명에게 2천272억원을 지급했던 지난해 3월보다 15만5천명, 1천460억원이 증가했다. 금액기준으로 보면 무려 64.3%가 증가했다
공기업 임직원들의 임금반납이 확산되고 있다. 각 공기업 고위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반납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앞두고 임금반납이 전 직원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조폐공사는 6일 “경제위기 극복과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취업자 감소 규모를 28만9천명으로 전망했다. 전경련은 1일 "민간·국책연구소의 임원급 경제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취업자수 감소 규모 전망치는 28만9천명"이라고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2월 취임 당시 예상한 취업자 감소 폭인 20만명보다 8만9천명이 많다. 응답자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
배달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위탁계약 택배노동자 78명을 무더기로 계약해지했던 대한통운이 계약해지된 택배노동자에게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화물연대는 “배당수수료 30원 인상 약속도 두 달 만에 뒤집은 회사를 믿을 수 없다”며 거부입장을 밝혔다. 30일 화물연대 광주지부에 따르면 회사는 위탁계약 택배기사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신규채용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경기침체 이후 스스로 빈곤층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천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불황 이후 스스로 빈곤층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직장인이 1천13명(73.6%)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아무리 일해도 자산이 늘지 않아(46%, 복수응답)'를 가
민간부문보다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간기업보다 비정규직 사용비중이 높았고 임금격차도 컸다. 한국노동연구원은 29일 ‘사업체패널자료를 이용한 공공부문 고용관계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2006년 7~11월 민간기업 1천615개와 공기업 295개를 대상으로 패널조사와 특별조사를 실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