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층 취업난 탓에 대졸 취업자들의 이직횟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은 2006년 8월과 2007년 2월 2~3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1만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대졸자는 졸업한 뒤 20개월 동안 평균 1.26회의 일자리를 경험했다. 20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하 반월시화지역산업보건센터(소장 김대성)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산업보건센터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9일 센터에 따르면 전체 직원 15명 중 공단에서 파견 나온 정규직 3명을 제외한 12명이 모두 비정규직이다. 이 가운데 2명이 지난 11월
반월시화지역산업보건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직업병과 작업관련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2007년 3월 시범사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보건복지가족부의 ‘공공보건의료 확충과 보건의료 발전계획’에 따른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위탁했다. 성격은 산재예방이지만 시범사업 운영기금은 복지부 국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66%가 단순기능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30인 미만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노동부가 2일 발표한 외국인력 고용현황에 따르면 10월30일 기준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력 69만5천157명 중 66.4%인 46만2천642명이 비전문(단순기능)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인력은 5.6%인 3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할 때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올해 들어 가장 적게 지급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두 배 이상 많이 지급돼 고용위기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71억원으로 올 들어 월단위로는 가장 적었다. 지난해 같은
지난해 4분기 후 노동자 한 명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소폭은 올해부터 둔화되고 있다. 경기호전과 노동일수 증가 탓이다. 29일 노동부에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7천2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 올해 3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4만1천원으로 전년 동
금융공기업인 예금보험공사가 간부가 아닌 직원들에게는 임금 5% 삭감을 요구하면서 부서장 등 간부직원의 임금은 실제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을 삭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예금보험공사노조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월 부서장 등 간부직원이 연봉 5%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는 이보다 못한 4.61%의 급여를 삭감했다.
남녀 간 고용평등 수준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성관리직 비율은 아직도 남성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별 고용평등지표는 57.4%로 2007년(57.1%)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2000년 51.3%였던 지표는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고용평등지표는 남성 대비 여성의 고용지위(평등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5천여명의 노동시장 이동경로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1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제1회 장애인고용패널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공단과 한국노동경제학회·한국사회복지학회·한국장애인복지학회·한국조사연구학회·한국직업재활학회 등이 공동 주최한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공공부문에서 저임금 비정규직과 단순노무직 일자리를 늘리는 데 그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1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8월 부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지난해 8월 840만명에서 올해 8월 855만명으로 15만명 증가했고, 정규직은 같은 기간 7
최근 3개월째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비경제활동인구도 늘어나 실질고용률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만3천856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명 늘었다. 8월부터 3개월째 증가한 것이지만 9월 7만1천명이 늘어난 것에 비해서는 소폭에 그쳤다. 산업별로 신규취업자의 전년 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자영업자도 경영악화 등으로 폐업하거나 사업을 양도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보험 수급요건 기준이 불분명하고, 가입자 확대를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장담할 수 없어 시행효과 등에 의문이 제기된다. 노동부는 5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와 지급자수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이 감원을 줄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노동부는 10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만7천명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8천명)보다 적었다.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는 지난해 11월 6만6천명에서 12월 9만3천명으로 급증
“문제점은 아는데 대책은 없다.” 정부가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머타임제(일광절약 시간제)에 대해 가장 반발하는 쪽은 노동계다. 안 그래도 연장근로가 미덕인 것처럼 간주되는 한국사회에서 노동시간만 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비정규직 등 사회취약계층은 말할 것도 없다. 서머타임제 시행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와 재
경제위기 여파로 전체 사업체 가운데 제조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사업체수는 326만8천개로 종사자수는 1천626만9천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0.2%, 2% 증가했다. ◇제조업 비중 9.8%=사업체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
쌍용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으로 3천300여명이 실직한 평택지역의 고용사정이 호전되고 있다고 26일 노동부가 밝혔다. 쌍용자동차 퇴직자들의 재취업률은 지난 23일 현재 19.9%로 조사됐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평택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8만4천92명으로 전달보다 392명이 증가했고, 9월에는 669명이 추가로 늘어났다. 지역
사진제공=노사발전재단 국내 첫 ‘노사 주도 지역 맞춤형 직업훈련센터’가 수료생의 97%를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26일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김재무)는 최근 61명의 수료생 가운데 59명을 취업시켰다. 광양만권 HRD센터는 지난 6월 재단과 한국노총 광양지부·순천광양상공회의소·광양시가 주축이 돼 설립된 뒤 이날 첫 수
앞으로 비정규직(기간제)의 정규직(무기계약) 전환율이 60%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노동부의 ‘전국 사업체 비정규직(기간제)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 전환은 올해 6~7월 62.3~62.4%, 8~9월 62.5~64.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규직 전환은 6~7
ⓒ 매일노동뉴스 지난달 신규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20~30대 취업자는 대폭 감소했고, 50~60대는 대폭 늘어났다. 공공근로에 기댄 증가세인 셈이다. 통계청은 14일 ‘9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가 2천380만5천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7만1천명 증가했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달 초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노사가 합의한 임금삭감의 여파가 다른 국책 금융기관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노사는 지난 8일 모든 직원의 임금을 직급에 따라 4~8%씩 삭감하기로 했다. 노사는 직급별 임금삭감률을 △1급 8% △2급 7% △3급 6% △4급 5% △5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