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격 제안한 개헌론을 어떻게 보고 있고, 어떻게 봐야 할까. 민주노동당은 9일 현재 진행되는 개헌론을 사실상 거부(반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개헌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은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노 대통령의 ‘순수성’을 믿을 수 없고, 현재 역학구도상 개헌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노 대통령이 제안한 ‘원포인트’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주요 정치인들은 지난 수년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다만 개헌의 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정당별로 조금씩 다른 의견을 보였다. 여권 인사들은 지난 9일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과 거의 유사한 주장을 펴 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해 7월 KBS인터뷰에서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연임제 제안을 담은 노무현 대통령 담화는 9일 하루 여야 정치권을 강타했다. 각 정당과 대선후보군들은 서둘러 입장을 밝히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적극 환영하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논의 자체를 전면 거부했다. 민주노동당은 4년 연임제 등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담화 발표 형식 등을 들어 ‘정략적 접근’이라고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이 4대 사회보험의 징수업무만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는 징수통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국세청 산하에 (가칭)사회보험징수공단을 신설해 적용과 징수업무 전반을 통합하겠다는 정부의 4대 사회보험 적용·징수통합방안에 대한 비판적 관점에서 대안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박 의원 징수통합방안의 핵심은 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연금)과 근
지난 5일 생보사 상장자문위가 발표한 최종안에 대해 8일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재벌 이익 챙겨주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최종안 폐기와 재논의를 요구하며 국회 차원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 날 현안점검회의 발언을 통해 “보험 계약자인 서민들의 살림살이와 직결된 중대차한 문제를 임기 말에 얼렁뚱
국회, 통과시킨 자와 저지하려는 자 서 있는 처지와 입장에 따라 2006년은 묵은 숙제를 마무리한 해이기도 하고, 최악의 법안을 막아내지 못한 수모의 해이기도 하다. 올해의 10대 뉴스 1, 2위는 노사관계 로드맵과 비정규법안이 세상을 첫 선을 보인지 3년여 만에 국회에서 처리된 것이 꼽혔다. 양대 노총의 비리 사태, 노동운동의 도
바로잡습니다 12월 6일자 2면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는 5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중 “의결했다”를 “의견을 모았다”로 바로잡습니다. 환노위 법안소위는 현재 조문별로 ‘의결’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6년 12월 7일
ⓒ 정기훈 사진기자 정치권의 사학법 대치 국면으로 국회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국회 본회의에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 상정이 확실시될 때까지 총파업 일정을 유보한 상태에서, 1주일을 넘긴 조준호 위원장의 단식농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국회일정 파행에도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이 늦어도 이달 안에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치가 계속되면서 국회가 사실상 파행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비공개 접촉을 한데 이어 19일에도 회담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여야 대치에도 불구하고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노사관계로드맵 법안은 해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훈 사진기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22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비롯해 노사관계로드맵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22일 기자회견과 함께 전 간부 상경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1일 오전 원내수석부대표간 접촉을 통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는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수법안인 조세특례제한법이 부결되면서 예산안 처리를 26일로 미뤘다. 국회는 이날 임시국회를 폐회하고 26일 재경위와 본회의를 다시 열어 예산안과 조세특례제한법 등을 다시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국회는 22일 오전10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본회의를 열
민주노동당이 의욕적으로 추구해 온 무상의료 첫 단계 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국회 예결특위 소위는 보건소뿐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도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는 데 필요한 추가 예산 468억원(6개월분)을 전액 삭감하기로 최근 의견을 모았다. 소위 잠정합의대로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병의원에서의 전염병 무상접종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기류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두 당 원내대표는 20일에도 양당 정책위의장까지 포함한 원내대표 회담을 열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두 당은 21일에도 회담을 열어 노사관계 로드맵과 사학법, 예산안 등의 처리 방안에 대해 절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이 사
12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15일까지였던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또 넘겼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로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당의 대립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번주 국회도 공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 등에 대해서는 한나라당도 처리의 시급성을 알고 있는 터라 연내 처리가 무난할
@ 정기훈 사진기자 우여곡절 끝에 노사관계로드맵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했다.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는 로드맵 심사 당시 특수고용직과 산별교섭 제도화 관련 대목을 추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후 논의’는 정치적으로 모호한 표현이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산별교섭 제도화 관련 대목을 다음 기회에 반드시 심의하겠다고
민주노동당은 국회 국방위원회가 철군 계획을 담지 않은 이라크 파병연장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철군결의안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지난 12일 ‘이라크 주둔 국군 부대의 파견연장 동의안 및 감축계획’에 대한 표결을 실시, 재적 의원 16명 전원이 참석해 찬성 15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발의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 등 국민연금제도 개편안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노동계와 경총 등 사용자단체들의 반발 등으로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노동계, 시민단체 등은 ‘기초연금’ 도입을 통해 국민연금을 이층체계로 개편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보건복지위에서 통과된 국민연금법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수정안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각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에 노동계 참여를 보장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기획예산처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 원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공공기관운영위는 전체 공공기관의 운영에 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기구로 현재의 정부투자기관운영위와 정부산하기관운영위가 하나로 통
ⓒ 매일노동뉴스 지난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에서 통과된 로드맵 법안은 9·11 노사정 합의에 기초해 마련된 정부개정안에서 일부 수정이 가해져 처리됐다. 수정된 대표적인 법안은 바로 필수공익사업 영역이다. 그만큼 보건의료노조, 공공연맹, 의료산업노련, 한국전력노조 등 양대노총 산하 공익사업장 노조의 반
정기훈 사진기자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법 처리에 반대하며 29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심의 처리가 예정됐던 비정규직법을 포함한 64개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권영길 의원단대표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비정규직법안이 상정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날 새벽 회의장에 진입해 안쪽에서 문을 걸어 잠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