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서울시가 노인복지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제기하며 자치 예산을 투입해 만든 가정도우미제도. 서울시가 예산을 보조하고 각 구청에서 직접 고용한 가정도우미 노동자들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집안정리, 목욕수발까지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한다. 서울시는 애초 1개동 1도우미로 시작해 가정도우미의 수를 2천여명까지 확
내년 창립 10주년(병원노련 창립 20주년)을 맞는 보건의료노조가 벌써부터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공을 들이고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도봉숲속마을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보건의료노조는 하반기 핵심 3대사업의 하나로 ‘산별운동 10주년 준비’사업을 선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다음달 4일부터 한달간 지도부 현장순방감담회를 통해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자를 위한 자격증 취득교육이 대폭 확대된다. 산업안전공단은 19일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자를 위한 자격 취득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타워크레인 사용사업장 관계노동자를 대상으로 재해예방을 위한 특별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시행된 '유해 위험작업의 취업제한에 관한 규칙'에 따른 타워
노동부가 특수건강검진 검사항목을 개선하면서 구강검진 항목을 제외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11일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수건강검진 검사항목이 유해물질 종류와 관계없이 빈혈·간기능·요검사 등 획일적으로 시행된다는 지적에 따라 대폭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염소와 아황산가스,
ⓒ 하반기 정기국회 공전 중인 가운데 여의도 국회 앞에서 사회보험통합과 공적연금, 의료법 개정 저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19일 민주노총은 ‘공적연금개악저지! 의료법개악저지! 졸속적 사회보험통합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17대 국회는 더 이상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지난
노동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형사고 예방에 나섰다. 18일 노동부는 "추석을 앞두고 안전의식이 해이해져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예방과 사고발생 시 신송한 대응을 위해 '추석 연휴 대비 산재예방 및 비상대응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794개소와 대형 건설현장 576개소 등 전국의
석면이 포함된 건축자재를 무단철거한 업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민표 부장검사)는 18일 인체에 유해한 석면 성분이 포함된 건축자재를 불법적으로 뜯어낸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철거회사 대표 이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6월 경기 고양에서 건물철거 작업을 벌이면서 석면이 10% 포함된 슬레이트 지
보건의료노조 대선을 앞두고 무상의료 쟁점화를 위해 총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산별노조 건설 1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산별 3기체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오후 8시부터 이틀날인 9일까지 서울 도봉 숲속마을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확정짓는다. 보건의료노조는 우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정규직 차별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법무부가 이달 중으로 ‘차별금지법’을 입법예고할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형태’에 대한 차별은 빠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12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된 차별금지법(안)에 따르면 직접적인 차별 뿐 아니라 중립적인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특정 집단이나 개인
병원이나 약국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 의료수가가 올해부터 의원, 병원, 치과, 한의과, 약국 등 5개 유형별로 따로따로 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의료수가를 5개 유형별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중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총 등이 참여하는
현행법상 기초생활보장 수급금에 대한 압류는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압류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수급금 전용통장 제도’를 도입해 압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17일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을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전용통장은 일반계좌와 달리 국민기초생활보장
ⓒ 매일노동뉴스 지난 7월 28일간의 파업 끝에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연세의료원노조. 파업이 끝난 지 한달이 넘었으나 계속된 부당한 노동행위와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민근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17일 조민근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원측이 노사관계 정상화에 나서기는커녕 오히려 파업
조민근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의료원측이 호흡기내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정아무개(25세) 간호사를 해고했기 때문이다. 정 간호사는 지난 2005년 4월 비정규직 간호사로 채용돼 지난 5월 ‘경력직 채용’ 시험을 통과, 정규직 간호사로 발령을 받았다. 그러나 수습기간 중이던 이 간호사는 부서 전체가 파업에
눈코 뜰새없이 바쁜 장투닷컴 식구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밀려드는 주문에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신동훈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그의 동료들.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닷컴기업’ 장투닷컴(www.jangtoo.com)이 문을 연지도 어느덧 9개월이 흘렀다. 깃발, 머리띠 등 ‘노동조합 전문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장
최근 직업병이 다변화하면서 산재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이들 산재전문 법무법인은 ‘과로사센터’를 별도로 두는 등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는 무려 8만9천910명. 이 가운데 2천453명이 사망했다. 1시간에 10명이 산재사고를 당하고 하루 평균 7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제조업 사업장 가운데 하도급의존도와 비정규직 비율이 높을수록 산업재해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규직만 고용하는 원청업체보다 사내협력업체의 산업재해율이 더 낮아 산재은폐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소가 펴낸 ‘안전보건 연구동향’ 9월호에서 조명우 교수(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제조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진=정기훈 기자 최근 조선소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올해부터 도입된 조선업 자율안전관리 정책이 오히려 산업재해를 부추기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사가 자율적으로 안전수준을 평가하고 관리한다는 애초의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정부의 지도감독이 면제된 틈을 타 사업주들이 불법적인 작업강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동부는 지난 5월
안전보건분야의 최근 정책연구 이슈를 살펴볼 수 있는 월간지가 나왔다. 13일 산업안전공단은 정부와 국회, 노사와 학계 등 국내 안전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월간지 ‘안전보건 연구동향’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간지는 안전보건분야의 최근 이슈와 국내외 정책, 화제의 연구논문, 안전보건관련 법령, 최신 동향 등을 주요내용으
노동자의 직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업무 성과손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임상간호정보대학원 정문희 원장은 수도권지역 31개 사업장 450명의 노동자를 상대로 연구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의 스트레스와 프리젠티즘의 관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에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