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 때리기 정책으로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면 불참을 초래한 중앙 정부와 차별화된 행보다.한국노총 시도지역본부 의장 협의회 회의가 13일 오후 대구지역본부에서 열렸다. 홍 시장은 협의회 직후 정책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위상 대구지역본부 의장 등 지역본부 의장들을 만났다.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과제, 지역 차원의 노사 상생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는 김위상 대구본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가운데 한국노총이 국가인권위원회에 경찰이 국가폭력을 제소하고, 시민사회단체·정치권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금속노련은 양대 노총 차원의 연대와 사회연대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지난달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 파업을 포함한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5월 들어 경찰의 대응이 유례없이 강화하면서 노정관계의 변곡점이 되는 형국이다.야당과 연대도 모색13일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와의 통화에서 “김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폭력을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을 두고 사회 갈등이 증폭할 조짐을 보인다. 당사자인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협의 없는 일방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등은 저마다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 나서는 형국이다.전국혁신도시노조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1차 이전에 대한 평가,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공론화 절차 등 민주적 절차를 모두 무시한 채 졸속으로 추진하려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공식화
코로나19 전담병원이었던 강진의료원에서 2월 연차수당이 지연돼 입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려했던 공공병원 임금체불이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던 공공병원의 코로나19 회복기 손실보상금 예산을 추가경정예산 등에 반영해 지원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기자회견에 참여한 신경옥 노조 강진의료원지부장은 “지난 2월 월급일인 20일 연차수당이 미지급됐고 이후 당월 말일 지급됐다”며 “병원쪽이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적부심이 기각됐다. 김 사무처장은 구속상태를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김 사무처장이 11일 제기한 구속적부심 청구를 13일 오전 9시40께 기각했다. 법원은 전날인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구속적부심 청구 심사를 진행해 오후 4시께 피의자 심리를 마쳤다.김 사무처장을 대리한 문성덕 변호사(한국노총 중앙법률원)는 “많이 아쉬운 결정”이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맡은 재판부가 최저임금위원회 법정기한을 묻는 등 관심을 갖고 경청한다는 인상을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를 앞두고 양대 노총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공동행동을 선포했다. 노동계는 공공기관 ‘혁신’을 강조한 정부가 이번 경영평가를 계기로 공공부문 민영화에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공공성 강화! 직무성과급제 개편 저지! 양대 노총 공공기관 노동자 6월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16일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나온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이 반영된 첫 평가다. 정부는 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1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구속된 김 사무처장 석방을 요구하며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 2만5천여명이 동참했다. 지난 8일 오후부터 탄원서 서명을 받기 시작해 이날 정오까지 받은 규모다. 당초 12일 오후까지 서명받으려 했으나 재판부가 이날 오후 구속적부심사 개최를 확정하면서 서둘러 마감했다.탄원서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70명가량이 동참했다. 한국노총 출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함께 했다. 국회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지방공기업특별위원회(공공운수노조·공공연맹)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앞에서 ‘통상임금 개악지침 철회! 통폐합 구조조정 저지! 6·8 행안부 규탄 공동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행안부가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지급액을 총인건비에 편입하겠다는 지침을 철회할 때까지 행안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한다.
‘코로나 영웅’으로 불리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무기한 산별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지원 등을 나몰라라 한다는 이유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3 산별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7대 핵심요구가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13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7대 요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근무조별 간호사당 환자 비율 1:5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면 불참을 결정한 한국노총이 “끈질기게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여당에서는 한국노총을 배제하고 노동시간 유연화 등 노동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국노총과 정부 간 접점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보지 못한 최악의 노정관계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노총 ‘윤석열 국정 기조 반대’ 저항군 선언한국노총은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압에 맞선 전면 투쟁을 선포한다
서울시 공공병원 의사 충원율이 85% 수준에 머물러 의사인력과 간호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공공병원 의사 정원 대비 충원율은 지난달 기준 서울의료원 86.7%, 서남병원 73.7%, 동부병원 76.5%, 북부병원 70.6%인 것으로 나타났다.의사인력 부족으로 간호사들이 불법 의료행위에 내몰린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공지현 한양대의료원지부장은 “의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무렇지 않게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보장하라며 지난달 2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 8.5미터 높이 망루에 올라간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이틀 만에 피범벅이 돼 내려왔다. 경찰 4명이 곤봉으로 김 사무처장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과잉진압했다. 인대와 근육 파열 등으로 걷지도 못하는 김 사무처장은 구속까지 됐다. 김 사무처장이 연행되기 하루 전날에는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목을 짓눌린 채 뒷수갑이 채워져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있었다. 여기에 반발한 한국노총은 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면 불참을 결정했다.이날 오후 광
한국노총의 대정부 투쟁 윤곽이 선명해지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하고 이후 탈퇴까지 준비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과·사퇴를 촉구하고, 기업분할·합병·하청업체 변경 시 근로관계와 단체협약 승계를 명시한 고용승계법 제정을 추진한다.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보장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노란봉투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야권과 지속해 협력한다.중집 격론, 탈퇴 여부는 위원장에 위임“노조법 2·3조 개정, 고용승계법 제정”한국노총은 7일 오전 전남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에서 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한국노총이 금속노련 간부에 대한 경찰의 폭력·유혈 진압으로 드러난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반발하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면 불참을 결정했다. 최저임금위원회 활동이 종료하면 노동 의제와 관련한 노사정 대화는 모두 단절될 전망이다.한국노총은 7일 오전 전남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에서 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노위 전면 불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방향을 결정했다.회의에서는 경사노위 탈퇴를 주장하는 측과 사회적 대화 유지를 주장하는 측이 격돌했다. 금속노련 간부 등 현장 활동가·조합원들은 탈퇴를 요구하며 회의장 안에서
한국노총 전직 간부들이 금속노련 간부 폭력·유혈 연행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한국노총동우회는 6일 성명을 내고 “가둬야 할 것은 김준영(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아니라 흉기가 된 공권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포스코 하청노조 임금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교섭해태와 원청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사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동우회는 “대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하청노동을 일상화하고, 회사를 쪼개고, 노사정 합의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자들에게 그 잘난 ‘공권력’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생존권과 노동권 보장
금속노련 간부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폭력·유혈 진압에 대한 비난이 국제노동계로 확산하고 있다.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국제노총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ITUC-AP)는 최근 성명을 내고 “포스코 하청노조와 관련된 고공농성 중 발생한 경찰의 폭력진압과 노조 간부 연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국 정부는 연행된 노조 간부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ITUC-AP는 성명에서 금속노련이 포스코 하청노조와의 성실교섭과 원청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비판하는 농성을 지원해 왔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농성 중인) 김준영 연맹 사무처
금속노련 임원에 대한 폭력 연행, 김준영 연맹 사무처장 구속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혹은 전면불참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 한국노총이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 당시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제도 완화에 반발해 옛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지 7년5개월 만에 다시 대통령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4일 한국노총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노총은 경사노위 탈퇴에 대한 내부 논의에 들어간다. 7일 오전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
경찰이 하청노동자와의 교섭을 요구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 망루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채증하던 카메라를 수 초간 허공으로 돌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이 곤봉으로 김 사무처장을 타격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지 않으려는 의도로 읽힐 수 있다. 김 사무처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적용한 검경 주장과 배치된다.“과잉진압, 경찰 자인한 셈”4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곽희두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지난 2일 진행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수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여부와 윤석열 정부 정책 평가 설문조사를 벌인 공무원노조 지도부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이 비준됐지만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은 여전히 보장받지 못한다는 비판이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호일 위원장 등 공무원노조 집행부 4명을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1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정책 7가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다. 이태원 참사 관련 이 장관의 파면·처벌 여부를 포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2일 오후 6시께 끝내 구속됐다. 연맹은 “정의는 없다”며 김 사무처장 석방투쟁에 돌입했다.2일 연맹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김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시작해 오후 6시께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경찰은 고공농성 진압 과정에서 저항하는 김 사무처장이 파이프 등을 휘둘렀고 경찰 3명이 다쳤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2일 아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사무처장이 노동절 아침 분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