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신차 출시를 위한 생산라인 인력조정 투입에 합의하면서 발생한 잉여인력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잇단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현제)는 지난 1일 오후 9시까지 현대차 3공장 사내협력업체들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7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휴직 및 해고를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사내협력업체들이 보낸 문자메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담은 합의서가 또다시 불이행됐다. 30일 1차 복직자 명단을 통보키로 약속했던 현대하이스코 협력업체들은 2일 현재까지 복직자 명단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1일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속노조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는 그동
한달여간 지속됐던 대구경북건설노조의 파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구경북건설노조는, 지난 1일 13개 전문건설업체와 교섭을 재개해 임금협상 등에 잠정합의하고, 2일 오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잠정합의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전체 투표권자 984명 중 73.6%인 724명이 투
“우리는 외계인이 아니다.” 최근 집단 식중독 사태로 학교급식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영양사, 조리원 등을 비롯해 과학실험보조원, 사서 등 학교비정규직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는 29일 오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약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비정규직 정규직 쟁취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현대차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현제)가 29일 임단협 승리와 정리해고에 맞서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공장 11개 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40여분간 라인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는 현대차 18개 사내하청업체와의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조정을 신청, 26일 조
언론노조가 내달 1일 파견법 시행 8년을 맞아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언론노조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3만5,000명의 파견노동자가 해고된 데 이어 2년이 지난 오늘 또다시 6만명의 파견노동자가 해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파견노동자들은 2년을 주기로 대량으로 계약해지 통지서를 받고 길거리로
"현행불법 파견에 대한 법률적인 민형사상 책임이나 처벌 등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 "노동계에서 쟁점으로 삼은 여러가지 문제 가운데 극히 일부만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파견근로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이동응 한국경총 전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정병하)는 26일 서울 서초동
#1 교장실에서 부장회의가 열리는 아침이면 ㅇㅇ중학교 학교회계직인 A씨는 정신없이 바빠진다. 전날부터 음료를 준비하라는 명령이 떨어져 있는 판에 당장 회의 날이면 커피부터 녹차까지 주문을 받는다. 커피에 설탕 빼라는 주문도 들어온다. #2. ㅇㅇ중학교 회계직 D씨는 1년짜리 계약직이다. 올해 재계약을 할 때는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가 비정규직이 정규직 전환시험에 응시하는 것 자체를 제한하는 결정을 내려 국가인권위에 제소됐다. 전국농협노조(위원장 선재식)는 23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29일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주관 하에 개최된 인사업무협의회에서 농협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시험인 ‘환직 고시’에 199
대구경북건설노조의 파업에 연대하기 위해 전국의 노동자들이 대구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다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가졌다. 민주노총 주최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대구경북건설노조 조합원 1천여명을 비롯해 건설산업연맹 소속 조합원 등 2천여명이 참가, 생존권보장과 불법다단계 폐지 등을 촉구했다.
특수고용 문제와 관련한 ILO 권고안이 기존의 국내 논의나 법원의 판례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은 21일 ‘특수고용노동의 법적 문제’를 주제로 노동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두 연구위원은 “ILO 논의의 가장 눈여겨 볼 점은 ‘모든 고용의 포괄적이고 비차별적인 보호’
“많이 답답합니다. 생계를 어떻게 꾸릴지도 막막했지만 그보다 이렇게 싸워도 승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망감이 더 컸습니다.” 경북 칠곡환경미화원들이 지난 20일 칠곡군청 앞에 설치했던 천막농성장을 걷었다. 지난해 6월5일에 농성을 시작했으니 꼬박 1년이 넘었다. ▲ 칠곡군청 앞에 설치했던 천막농성장. ⓒ 매일노동뉴스 선거에
사상초유의 건설일용노동자들의 파업이 22일째 계속되고 있으나 노사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구경북건설노조와 전문건설업체간 10차 교섭이 재개되면서 노사는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장시간 마라톤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쪽은 ‘20% 임금인상’을 주장한 반면, 전문건설업체쪽은 ‘5% 임금인상’을 고수하면서 9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1일. 건설자재 세계1위 다국적기업인 ‘라파즈한라’처럼 너무나 거대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는 노조 결성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쫓겨난 하청노동자에게 앉을 자리조차 쉽게 내주지 않았다. 지난 3월7일 노조를 결성하고 25일만에 하청업체가 폐업해 일터를 잃어버린 화섬노조 우진산업지회는 라파즈한라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무역센터 앞에서
‘적정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대구경북건설노조(위원장 조기현)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경북건설노조와 전문건설업체의 교섭이 재개돼 교섭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 대구본부에서 교섭을 진행한 노조와 11개 전문건설업체는 오후 6시 현재 계속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20%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쪽과 이
사장 형제의 경영권 분쟁과 그로 인한 고용불안으로 촉발된 레이크사이드CC노조의 파업투쟁이 21일로 250일째를 맞게 된 가운데, 12명에 달하는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사 갈등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레이크사이드CC 노사는 지난 13일과 16일 해고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해고자 복직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전남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에서 시설·청소업무를 담당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위험에 노출돼있어 전면적인 조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전남대병원 하청지부(지부장 강신원)는 지난달 30일 광주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사쪽의 발언에 귀를 의심했다. 전남대병원과 청소업무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거산에쓰엔씨의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홍준 부장판사)는 지난해 노동절 집회 당시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재교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장에 대해 징역1년6월을 지난 19일 선고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간부 및 조합원 31명에 대해서 각각 징역 4월~1년6월에 집행유예 1~3년, 벌금 50만
20여일 동안의 파업에도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대구경북 건설노동자들이 결국 극한투쟁을 선택했다. 대구경북건설노조(위원장 조기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대구경북건설노동자 100여명이 대구 수성구에 위차한 대우 트럼프월드 아파트 건설현장 38층(100m) 위에서 ‘임단협체결’을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요구안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구권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공동의장이 연행됐다. 구 의장은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자신의 집 근처에서 체포됐으며 곧바로 구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이어 20일 오전 영등포 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비연에 따르면, 구 의장은 지난해 비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