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반도체·기계·전자업종은 수출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조선업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6일 발표한 '2010년 하반기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은 하반기 메모리 공급부족과 D램·낸드플래시 가격상승으로 생산과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지난달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내수와 수출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3.9% 증가한 39만1천391대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209만9천557대로 반기별 기록으로는 최대치였다. 자동차 내수판매는 소비심리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위원장 강용규)는 6일 "정부는 지난해 민영화 대상 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지분의 49%를 민영화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정부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민영화 정책이 타당한지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교수노조 산하 공공부문연구회에 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명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이자로 낸 비용이 업체당 평균 1억4천120만원으로 같은 기간 은행 등 금융권에 예치해 얻은 이자수익보다 2.8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내업체 7천180개를 표본 조사해 얻은 전체 기업의 이자비용이 42조3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 법인세 신고 국내기업이 약 30만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1.5톤 이하 소형 화물차의 차고지 확보의무를 면제할 수 있는 등 화물차 운송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국토해양부는 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1톤 이하 화물차만 차고지 확보의무가 면제되는데, 이를 1.5톤 이하로 확대한 것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부거래가 대기업 오너 일가에게 손쉽게 수익을 안겨 주는 편법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속노조 정책연구원은 4일 현대차그룹의 각 연도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기초로 연결재무제표 적용대상 종속회사들의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한 ‘현대차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실태와
철도나 전동차 같은 모든 열차에서 운전업무 종사자의 탑승을 의무화하고 있는 철도차량운전규칙이 개정된다. 최근 개통 사전점검을 마친 용인경전철을 시작으로 기관사 없는 철도·전동차 운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30일 “무인운전시스템을 갖춘 철도차량에는 운전업무 종사자의 탑승의무를 예외로 하는 내용의 철도차량운전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
정부가 우리금융그룹 민영화방안 발표를 이달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방안 발표시점에 대해 “7월 중순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금융위는 상반기까지 민영화 발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 위원장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일부 위원이 해외출장 등 일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스산업 경쟁체제 도입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정유산업처럼 에너지 대기업에 의해 독과점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용·발전용 가스와 가정용 가스 간의 교차보조 요금체계가 무너져 도시가스요금이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과 부산민중연대·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는 29일 부산일보 강당에서 ‘가스산업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를 다음달로 연기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 발표가 다음달 초로 연기됐다.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시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진 위원장은 이날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가 늦어지는 배경과 향후 계획에
건설사 7곳이 퇴출당하고 9곳이 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우리·KB국민·신한·산업·하나은행과 농협 등 6개 채권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1천9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65개 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명단에 오른 건설사는 16곳으로 벽
부실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이 25일 공개된다. 은행연합회는 24일 부실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을 25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건설사 구조조정의 후속대책 차원에서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대책과 감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신용공여액 기준과 상관없이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을 대상으
쌍용자동차 노사와 평택시민, 정부 관계자는 24일 오후 평택공장 본관에서 ‘노·사·민·정 선진노사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사회적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회적 협약서는 쌍용차가 지난 16일 임금·단체협상 조인식과 함께 체결한 ‘노사 한마음 협약서’를 외부로 확대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유일·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 위원장·송명호
다음달부터 건설업체는 이주노동자 도입비용에 부가되는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획재정부와 대한건설협회는 23일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건설업체들이 외국인력 도입과 관련해 지출하는 업무대행 수수료·취업교육비 등에 대해 7월1일부터 부가가치세(거래대금의 10%)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중소 건설
올해 하반기 반도체 분야가 내수·생산·수출입·투자 면에서 골고루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시황이 회복되지 않은 조선업종의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연구원이 22일 발표한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반도체 분야는 스마트폰과 넷북 등 신규수요 확대와 통신장비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내수가 회복되고, 통신기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가 하도급업자들의 구두발주를 근절하기 위해 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호열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주요 업무현안 보고’를 통해 “구두발주 근절을 위해 하도급 계약 추정제도를 7월26일부터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도급 계약 추정제도는 계약서 없이
대기업 슈퍼마켓(SSM)이 지난 2007년 354개에서 지난해 695개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22일 "이명박 정부 들어 대기업 슈퍼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중소소매업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위주 정책이
로젠택배가 최근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화물연대가 반발하고 나섰다. 가뜩이나 다단계구조로 수수료 부담을 지고 있는 조건에서 경쟁입찰제까지 도입되면 운송료가 인하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21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에 따르면 로젠택배는 지난 7일 전국 센터를 운행하는 화물노동자에게 경쟁입찰제 실시를 예고하면서, 현재 맡고 있
정부가 이르면 25일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들의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지난주 건설사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한 뒤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넘겨 구조조정 명단을 조율하고 있다. 건설업계와 금융권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가 15~2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위험평가 결과는 A(정상)·B(일시적
경기도가 부실공사를 신고한 사람에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신고포상제를 시행한다. 경기도는 21일 “부실공사에 대한 민간 감시기능을 강화해 부실공사를 사전에 막고, 부실공사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신고포상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은 도와 도 산하 공사 등이 발주한 건설공사로 현재 공사 중이거나 준공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공사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