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유강현)가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내정자에 대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지주는 26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국민은행의 은행장 후보로 국민은행 민병덕 부행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내정자는 추
2008년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유가 급등과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수송용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26일 국토해양부는 2008년 한 해 동안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9천654만톤(CO2 환산톤)으로 2007년(1억98만톤)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적자를 이유로 열차운행을 중단하거나 축소해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다. 19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영·호남을 잇는 유일한 철도노선인 목포-부산 간 무궁화호의 운행이 보름 가까이 중단됐다. 목포에서 순천을 거쳐 부산을 잇는 철도노선은 지난 68년 개통된 이후 42년간 운행된 노선이다. 그러나 공사는 승객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낮다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쳤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18만6천1대(시장점유율 2.6%)를 팔았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13만5천874대(시장점유율 1.9%)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0%, 12.4% 증가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 및 화물운송 수요의 증가로 상반기에 항공여객과 화물수송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천91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2008년 실적(1천84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16.1% 증가한 998만명
국내 조선산업이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수주량·수주잔량·건조량 모두 중국에 1위를 내줬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2003년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 1위에 올라선 지 7년 만이다. 18일 국제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선박 건조량은 747만889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801만4천148CGT를 기록한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5개 발전자회사를 통합하지 않고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전력산업 정책방향을 정했다. 올 상반기 내내 논란이 계속된 전력산업 구조개편 작업이 결국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것이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장
대형 주택 가격이 중·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시장 미스매치 부각되나’ 보고서에서 “중·소형보다 대형 주택의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급 불일치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주택가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형마트 매출 역시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백화점 매출은 11.3%, 대형마트는 6.0%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세일일수 증가(지난해 5일→올해 6일)와 기온상승에 따른 패션
경북 칠곡의 폴리에스테르 원사 제조업체인 HK(옛 한국합섬) 2공장이 4년여 만에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악화에 따른 가동중단과 대규모 정리해고, 법원의 파산선고 등 우여곡절을 거치며 빈 공장을 지켜 온 노동자들은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스타플렉스에 고용·노조·단협 승계를 요구했다. 14일 금속노조 한국합섬HK지회(지회장 홍기탁)에 따
보험회사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보험을 통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경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저소득계층의 보험접근성 제고를 위한 소액보험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현재의 대출 위주의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를 반영한 포괄적 금융 지원이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13일 취임한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을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지부는 이날 “은행법 위반 혐의와 회장 후보 선정 기준, 이사회의 선임 절차 문제, 지주회사 정관 위반 등을 근거로 법원에 어윤대 회장의 직무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
쌍용자동차 매각 절차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와 삼정 KPMG·맥쿼리증권 등 매각주간사는 13일 “투자자측의 요청에 따라 구속력 있는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일을 당초 7월20일에서 8월10일로 3주간 늦추기로 하고 이를 인수희망 업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이번 조치는 예비실사 참가자들이 실사자료 검토와 구속력 있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의 CEO로 평가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정 회장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킨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2010년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의 CEO’에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오토모
발전사들 간의 경쟁체제를 더욱 확대하고, 전기 판매부문에도 경쟁을 도입하자는 내용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와 발전회사 간의 재통합은 사실상 무산됐고, 전기도 전화처럼 골라 쓰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지식경제부와 KDI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바람직한 전력산업구조 모색을 위한 정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9일 한국전력 판매부문 분리 등을 제안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연구용역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력노조(위원장 김주영)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력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대다수가 연료공동구매를 포함한 전력산업 재통합을 정부에 요구했고, 지식경제부가 전력산업구조 정책방향 연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섣부른 민영화가 '동북아 허브공항'이라는 발전전망에 역행하고 공공성도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교수공공부문연구회(연구단장 김윤자)와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위원장 강용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동북아 항공산업과 한국 허브공항의 발전전망’ 연구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
사진제공=금융노조 금융노조 메가뱅크저지공동투쟁본부가 "은행 대형화가 강행되면 전면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투본은 6일 서울시 중구 다동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어윤대 KB지주 회장 내정자가 인위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강행할 경우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투본에는 노조와 KB국민은행지부(위원
금융노조가 6일 발표한 ‘인수합병(M&A)을 통한 메가뱅크의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상당수 은행과 네덜란드 최대 은행인 ABN-AMRO은행은 M&A를 통해 메가뱅크(초대형은행)가 된 뒤 오히려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일본의 경우 80년대까지 세계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은행이 8곳이나 됐다. 일본 은행들의 대형화 전략에 따른
벽산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본격화하고 있다. 벽산건설은 "지난 5일 채권금융기관들이 90% 이상 찬성함에 따라 채권기관 공동 관리절차가 개시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벽산건설은 오는 9월29일까지 채권행사가 유예되며, 이 기간에 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쳐 최종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채권행사 유예기간 중에도 상거래 채무는 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