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10억달러(한화 약 2천300억원)를 넘는 국내 억만장자가 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재벌닷컴이 1천781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6일 종가로 평가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 국내 최고 주식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 회장은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75억8천400만달러에 달했
금융위원회가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의 대출자격을 강화한다. 8일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등급 6~10등급의 저신용자라도 가구소득이 연 5천만원을 넘으면 햇살론을 이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햇살론은 신용등급이 6~10등급이거나 연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사람들에게 정부가 대출금의 85%에 대해 보증을 서서 10%대 초반 금리
현대자동차그룹이 7월 한 달 동안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을 벌여 '두 팔 없는 천사'로 불리우는 복지단체 승가원의 태호와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차사순 할머니에게 각각 차량 1대씩을 선물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제안에 따라 그동안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폭락해 국제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해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7월의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월(60.1)보다 8.2포인트 내린 51.9를 기록해 지난해 2월(50.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
대기업슈퍼(SSM)에 대한 사업조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한 지 1년 동안 178건의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지만 정작 조정권고 판정은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 매일노동뉴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아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30일까지 진행된 SSM 사업조정신청은 178건에 달
한국은행이 전국 2천42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체감경기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기업의 BSI는 지난달 112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넘겼다. 하지만 중소 제조업체의 BSI는 99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신한금융지주(회장 라응찬)가 전 계열사 차원의 중소기업·서민 지원에 나선다. 신한지주는 “다음달 1일 창립 9주년을 맞아 2013년까지 2천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중소기업과 소외된 서민경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경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지주는 중소기업 구직자의 희망급여와 실질급여 간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희망펀드’ 납부
산업은행이 별도의 투자자 없이 대우건설을 독자 인수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사모투자펀드(PEF)와 투자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4조원 안팎의 자금을 마련해 대우건설을 인수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PEF를 통해 3조∼3조5천억원을 조성하고, SPC를 통해 1조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PEF는 캐피털 콜(cap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 발표로 계열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합병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금융노조 경남은행지부(위원장 박재노)와 광주은행지부(위원장 하희섭)는 “지방은행 간 인수합병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방은행의 설립 목적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달 30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정부의 4대강사업 추진 여부 질의에 대해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문가 등과 토론을 거쳐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2일 각각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답변했다. 김 경남지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대행사업권을) 반납하거나 조건을 붙여서 요구안을 낼지 고민 중인데, 정
부실한 건설사를 엉터리 기업진단보고서로 건실한 업체로 만들어 준 경영진단업체와 브로커 등 21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부실 건설사의 자본금을 부풀려 관할청에 부정 등록시키거나 연말결산 시 재무 상태를 허위로 신고해 탈세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일 허위 등록하거나 탈세를 일삼은 건설업체가 무려 1천300여개에 이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생산은 글로벌 위기 이전을 웃도는 활황세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은 최근에야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통계청이 2일 밝힌 제조업체 기준 2분기의 대기업 생산지수는 150.5로 글로벌 경제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2분기(131.2)에 비
현대·기아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30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반기 매출 10조6천286억원, 영업이익 7천335억원, 당기순이익 9천563억원(국내공장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기아차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 매일노동뉴스 'G-밸리’로 불리는 구로디지털단지 일대가 직장인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사)기업하기좋은나라운동본부는 1일 “점심시간에 열리는 참여음악회 ‘도시樂(락)’에 참가할 다양한 직장인과 동아리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연은 서울 구로동 서울관악고용센터 건물 마당 등 구로디지털밸리 인근 곳곳에서 매주 화·목요일 점심·퇴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는 외환은행이 과도한 배당성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의 51.02%를 보유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다음달 4일 이사회를 열어 배당성향 20%(약 500억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2006~2009년 정기배당에서도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배당성향을
상당수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과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달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562곳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체감경기 ‘글쎄’=실태조사 응답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101억9천60
은행권이 건설사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대주단협약의 운영기한을 연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상설협의회가 건설사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주단협약을 고쳐 운영기한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가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병상을 늘릴 경우 일반병상을 70%로 확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상을 늘릴 때 일반병상 비율이 70% 이상 돼야 상급병실료 차액을 비급여로 받을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바람직한 전력산업 개편방향’ 연구용역보고서가 “기존의 전력산업 수직-분할과 민영화 정책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어 에너지 기본권마저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회공공연구소(소장 강수돌 고려대 교수)는 26일 ‘실패한 전력산업구조개편을 고집하는 오류’라는 제목의 이슈페이퍼를 통해 “KDI 보고서는
“금융공기업인 신용보증기금을 수익성만으로 평가한다면 신보의 수익성은 좋아지겠지만 고용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활동은 위축된다.” 김명록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상반기 연구 중간발표회'에서 “금융공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반드시 사회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며 이처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