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판매본부(본부장 김영진)가 지난 20일부터 회사와 교섭이 시작돼 22일로 예정했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유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판매본부는 지난달 10일 판매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담은 회사쪽 자료가 입수된 것과 관련, 구조조정과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와 농성을 벌여왔으나 회사쪽과 공식적인 대화를 갖지 못한 상태였다.
현대미포조선노조 길이하 위원장이 지난 15일부터 대졸자 생산직의 해고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나 노사협상이 진척되지 않아 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3일 협상을 벌였으나 전혀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 당시 노조 조직쟁의부장이던 김중희씨에 대해 ‘학력미기재
민주노총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4자 회담과 관련해 “국회가 각종 개혁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 및 민주역량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3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한나라당의 요구조건을 대부분 수용한 것은 사실상 국가보안법 폐지의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며 역사에
지난 9월 현대차가 인도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을 국내로 역수입하기로 결정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한 사건이 있었다. 현대차의 부품 역수입 결정은 처음이었다. 피칸토(기아차 모닝 수출차종) 등의 엔진은 현대차의 입실론 엔진을 착제하게 돼 있으나 현대자동차의 엔진공장이 풀가동해도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현대차노조는 “단협을 무시하고 역수입을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내의 좌파 활동가들로 구성된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 연대(준)’(전진)가 공식 출범해 주목받고 있다. 전진은 지난 18일 출범식을 갖고 사회주의 이상과 원칙의 복구를 출발점으로 삼는 것을 명확히 하면서 민주노동당의 혁신과 노동운동의 위기극복을 위한 산별 건설 등의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22일에는 임성규 전 공공연맹 사무처장
28일로 예정된 금속연맹 4기 임원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선거초반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통합지도부 필요성이 제기되며 단일후보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선거준비를 했던 한 진영이 선거불참을 선언하고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약화됐
“노사정위원회 참여에 반대한다. 합의사항이 지켜진 적이 없고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됐다. 합의이행은 힘의 관계로 담보될 수 있는데, 민주노총의 힘이 아직 미치지 못한다.”(전재환 후보) “자본주의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서 사회적 교섭은 필요하다. 다만 사회적 교섭의 요구와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대중적 합의절차가 필요하다.”(정형기 후보)
민주노총도 정부의 쌀개방 정책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22일 성명을 내 “비정규직 개악법이 노동자들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더욱 비참하게 몰아가는 것처럼 농민들이 그토록 반대하는 정부의 쌀시장 개방은 결코 농민을 위한 것이 아니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6.9%에
정부가 성탄절을 맞아 특사를 단행,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291명을 가석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특사에도 노조활동으로 구속된 노동자는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아 민주노총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검찰의 반대 등을 이유로 들어 집권 이후 단 한차례도 사면대상자에 노조간부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22일
기아차노조(위원장 박홍귀)는 20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속개했으나 논란이 거듭되면서 회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기아차노조는 지난 13~15일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회순통과 뒤 안건논의를 시작했으나 사흘동안 첫 번째 안건인 결산보고만 처리한 뒤 20일에는 소하리공장 대식당으로 장소를 옮겨 예산안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삼성일반노조가 삼성SDI 해고자들을 위한 일일주점 행사를 회사쪽이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삼성SDI 직원들의 ‘방해 활동’이 사실로 확인돼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삼성SDI 해고자들은 지난 17일 밤 울산 언양지역에 일일주점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던 중 뒤따라 다니며 홍보물을 수거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한 결과, 삼성
파업 이후에도 공무원노조(위원장 김영길)와 정부의 잦은 마찰이 계속되고 있어 공무원기본권을 둘러싼 노정간 긴장국면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공무원노조가 17일 파업참가자에 대한 중징계 조치에 항의, 허성관 행자부 장관을 지명수배한다는 포스터를 제작·배포한 것과 관련,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공무원노조가 불법집
부산지하철노조의 5명의 간부들이 지난 7월 노사합의 이행, 구조조정 저지 등을 요구하며 건설교통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는 등 공단 소속을 건교부에서 부산시로 이관할 2006년을 앞두고 첨예한 노사갈등을 겪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부산지하철노조는 “승무부문 인력문제, 3호선 직제 추후논의, 218명 인력충원, 8급 3배수 경과자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아 서울 목동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 전국의 출입국 관리소 앞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렸다. 12월18일은 지난 90년 UN 총회가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을 의결한 날로 전 세계 1억8천명의 이주노동자와 운동진영이 이 법안에 대한 비준을 촉구하고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날이다.
노동부가 올해 신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에 KT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노동부의 수상발표 이틀 전에 자료를 발간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KT의 수상결정을 취소하고 실질적인 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신노사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린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상장을 전
직권면직 철회와 고용안정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경찰청고용직공무원노조(위원장 최혜순)가 직권면직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6일 여의도 민주노동당 중앙당사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고용직노조는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적 직권면직 철회와 고용안정 보장을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경찰청의 직권면직 사유로 내세운 직제의 폐지,
대우종합기계의 매각 본계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 대우종합기계지회와 대우종합기계 사무직지회는 두산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자산관리공사를 압박하며 장기전에 대비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박여선 기자 특히 지난 1일 매각주간사 선정을 둘러싼 비리로 자산관리공사 직원이 기소된 것과 관련, 대우종합기계 매
“조선이라는 말을 썼다고 빨갱이면 조선일보도 빨갱이입니까.” 89년 현대차노조 민주화 운동을 했던 배만수씨(46)는 민중가요를 조합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래가사를 대자보로 회사내에 부착하면서 ‘조선은 하나다’는 노래도 포함시켰다. 그런데 배씨는 ‘조선’이라는 말을 썼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몰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울산 학성동에 위
민주노총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며 정형근 의원의 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16일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역사적 범죄자들을 단죄해야 한다”며 “국회는 고문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정형근을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정형근 의원의 국가보안법 고문조작행위에 대한 진상규명 및
민주노총이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도라산역에서 2005년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005년을 ‘자주통일 원년’으로 선포하고 통일운동에 대한 대중적 결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철도로 도라산역에 도착, ‘통일염원 해돋이’를 하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출발 지역은 부산, 목포, 강릉, 대구, 송정리, 영주, 대전,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