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기소된 직후인 22일 오전, 파리바게뜨 대전충청사업부 가맹점에서 제빵업무를 하던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 조합원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찾아 왔다고 한다. 해당 가맹점은 제빵 제조인력을 관리하는 SPC그룹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와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피비파트너즈노조 간부가 올 일이 없는 곳이다. 지회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가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생산차량 30%를 내수시장 물량으로 우선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안규백 지부장은 2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2024년 임단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부는 지난 22~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요구안을 확정했다.안 지부장은 “지난해 트랙스크로스오버 출시 당시 사전계약이 2만대가 넘었는데 수출물량부터 뽑다 보니까 내수물량이 제때 나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사전계약한 물량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내수시장을) 현대차·기아가 독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금호타이어 사무노조(위원장 김한엽)가 첫 단체협약을 잠정합의했다. 제조업 대기업의 사무직 노조가 생산직 노조와 분리해 교섭권을 따내 단체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금호타이어 사무노조는 LG전자 사람중심노조 등이 가입한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소속이다.금호타이어 사무노조는 지난 19일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임금체계 개편 △임금피크제 적용기간 단축·감액률 조정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실시 등 내용이 담긴다.정기상여금을 기본급에 산입하고, 정년(만 60세) 이전 5년간 적용되던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사무실에 안면인식 출퇴근 시스템 도입을 두고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조는 직원 감시·통제 목적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3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지부 사내하청지회 설명을 종합하면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가 안면인식기를 철거한 지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업무
삼성이엔에이(옛 삼성엔지니어링)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22일 삼성이엔에이노조(위원장 김봉준)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동구 GEC 사옥에서 ‘2024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노사는 기본인상률(베이스업) 3%, 평균 성과인상률 2%과 식대 인상(월 18만원→20만원)에 합의했다. 또한 ‘상박하후’인 간부급 페이존(임금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 선거가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직원 대다수인 비정규직이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피선거권이 박탈된 쿠팡물류센터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 선거를 즉시 근로감독하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소장 갑질에 경비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400여일이 지났지만 아파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4월15일까지 이메일 상담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일하는 경비와 보안·시설관리·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상담이 47건이라고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이 “인력부족으로 과로 문제가 심각하다”며 인력충원을 촉구했다.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레일네트웍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 현업직원 인력을 충원하라”고 밝혔다. 코레일네트웍스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로 전국 기차역·전철역에 딸린 주차장 155개소를
피비파트너즈노조가 제기한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와 피비파트너즈 간 노사협약 및 부속협약 무효확인의 소를 법원이 기각하라는 탄원이 제기됐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18일 법원에 “이 소송은 노조파괴 기획소송으로, 이런 노조파괴 공작을 법원이 기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소송은 202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3%를 뼈대로 한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했다.18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위원장 박재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노사가 2023년 임단협과 올해 임협 체결식을 열었다.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3%(기본인상률 3.2%, 성과인상률 2.1%)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를 거쳐 발표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3%, 성과 2.1%)를 상회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노조가 과반노조인데다 노사협의회 위원에 위원장 포함
금융 노사가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했다.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상견례 및 1차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측 교섭대표단으로 신한은행지부, KB국민은행지부, 한국산업은행지부, 광주은행지부, 금융결제원지부가 참석했다. 사측도 조용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금융기관 대표자들이 자리했다.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담은 요구안을 지난달 11일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총액임금 기준 8.5% 인상 △주4.5일제 도입 △청년 채용 확대 △과당경쟁 근
조선업 호황으로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모두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성과에 대한 공정한 배분과 처우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인력난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HD한국조선해양 흑자 전환 …“공정한 분배 필요”HD현대 조선 3사 노동자들은 HD현대에 공동교섭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광주전남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는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 R&D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삼성전자 노동자 2천여명이 모여 사측에 노동존중을 실천하라고 외쳤다. 창사 이래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해 조합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삼성전자는 노조와 교섭 대신 노사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등 노조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전국삼성전자노조(위원장 손우목)는 17일 정오 경기 화성시 부품연구동(DSR) 타워 앞에서 문화행사 형식의 집회를 열었다. 당초 로비에 모일 예정이었지만 이날 사측은 ‘안전사고 우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곳곳에서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유노조 사업장’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노사 간 대등한 교섭이 아닌 노사협의회를 통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하는 ‘노조 패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에서도 노사 교섭 도중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올해 임금을 결정해 노조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도 노사 합의 없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공지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첫 단체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판매부진과 실적감소를 이유로 지난해 계약직을 대량 해고했던 르노코리아가 4개월 만에 계약직 대규모 신규채용을 공고했다. 이번엔 정부지원까지 받는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르노코리아는 8일부터 17일까지 생산계약직 채용 서류 접수를 받는다. 규모는 400~600명으로 알려졌다. 4년 만의 신차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하반기부터 생산하기 위해 계약직 채용에 나선 것이다. 이번 채용은 두 갈래로 진행한다. 일반 생산계약직 채용과 정부 사업인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한 채용이다.정부 지원 일경험 인턴 채용“정규직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를 중심으로 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가결했다. 삼성 계열사 가운데 올해 첫 임협 타결로, 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에서 결정한 인상률과 같다.열린지부는 지난 4일 타결한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8일부터 12일까지 조합원 및 직원 대상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4천376명 중 2천54명이 투표해 1천492명 찬성(72.6%)으로 가결됐다. 노사 임협 조인식은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지부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충북관광협회가 관광안내사들의 고용불안을 조장하며 수년간 부당한 업무를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광안내사들은 최근 노조를 설립해 대응에 나섰다. 11일 중부일반노조 충북관광안내소지부(지부장 김지현)에 따르면 지부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충북관광협회가 충청북도 문화관광부 관광안내소 위탁운영·관리지침을 위반했다는 내용
웨딩업체 제이더블유아이브이·제이더블유반포·제이더블유웨스턴에서 사측이 교섭을 해태하고 노조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광레저산업노조 웨딩지부(지부장 민종식)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부는 제이더블유아이브이·제이더블유반포·제이더블유웨스턴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조직 노동자 권익을 증진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대해 홍성재(42·사진) 유진기업노조 위원장은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 설립과 활동을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닌가?” 홍 위원장은 회사 창립 38년 만에 첫 노조를 만들고, 첫 단체교섭 중 해고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최근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제조·판매사로, YTN 최대주주 자격 논란 중심에 있는 유진그룹 지주사다.‘회장님 마크맨’이었던, ‘충성심 높은’ 홍보실 직원이 노조를 만들고 부당해고되기까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화학노련에서 홍 위원장을
나사렛대가 노조간부로 일하며 학교를 상대로 임금청구 소송을 추진한 비정년트랙 조교수의 재임용을 거부해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인다. 해당 교수는 2022년 나사렛대교수노조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2016년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으로 삭감된 임금지급을 요구하는 임금청구 소송 제기를 주도했다.9년 전 일 들춰 재임용 거부교원소청심사위 “부적절한 사유”10일 취재를 종합하면 나사렛대 이사회는 지난해 12월21일 교원 재임용 심의에서 김정모 오웬스교양대학 조교수 재임용을 거부했다. 교원인사위원회에서 심사 평정 결과를 근거로 같은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