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노사정 단체를 새로 맡게 된 수장들이 잇따라 기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 지난달 취임한 최종태 경제사회발전위원회 노사정위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27일에는 이희범 한국경총 회장이 태평로 소재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 노사정위와 경총은 미리 기자들에게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간담회 일정을 공지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국가고용전략 등이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노사정위와 경총의 수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요.

다음엔 '사장님 믿지' 앱 나오려나

-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서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인 '오빠믿지'가 화제인데요.

- '오빠믿지'가 히트하면서 비슷한 앱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연인에 이어 이번에는 아들의 가슴을 졸이게 앱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 일명 '아들아 믿는다'라고 알려진 앱에 대한 입소문이 엄마가 학원을 가지 않고 피시방에 있는 아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 삽시간에 퍼지고 있습니다.

- ‘아들아 믿는다'는 '오빠믿지'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상대방의 위치를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메신저 대화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 다음엔 사장님이 노동자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앱이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군요.

G20과 엘리베이터

- 이른바 ‘국격’을 높이는 행사가 된 G20 서울 정상회의를 20여일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엘리베이터 안전성을 점검했다고 합니다.

- 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 엘리베이터 42만대 중 안전검사에 불합격했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엘리베이터 1만4천136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개월간 G20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승강기 사고예방을 위해 실시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 행안부는 이번 점검에서 63대의 불법운행 승강기를 적발해 고발조치하고, 관리소홀 엘리베이터 311대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하네요. 안전성이 문제된 엘리베이터는 G20행사 이전인 11월5일까지 시정조치를 끝내고, 만약 장기수리 등으로 완료가 되지 않은 엘리베이터는 운행을 중지한다고 합니다.

-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측면도 있겠죠. 하지만 금융개혁에 관한 논의들은 축소된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을 앞두고 정부가 ‘외국 손님'을 맞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는 인상도 지울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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