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으로 분류한 33개 나라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2015년에는 선진국 중 최고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IMF가 최근 발표한 ‘2010∼2015년 장기전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3.1%로 33개 선진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는데요. 물가상승률은 2012~2015년 매년 3.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한국의 올해 물가는 아이슬란드(5.9%)·그리스(4.6%)에 이어 영국과 함께 3.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내년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4%로 나와 뉴질랜드(5.5%)·아이슬란드(3.5%)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합니다.

- IMF는 2012년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3.0%로 호주와 함께 선진국 중 가장 높고, 2013년에는 한국이 3.0%, 2014년에는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3.0%, 2015년에는 한국이 3.0%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청렴의 날' 선포식 하자마자 '특혜 의혹'

-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이 직원채용이나 용역연구 발주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 공교롭게도 고용정보원은 11일 서울 영등포 문래동 본관 대회의실에서 청렴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 이날 선포식에서 고용정보원은 "업무와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직무 관련자 또는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거나 제공받지 않으며, 청렴한 생활 실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한다"고 결의했습니다. 또 "학연과 지연 등을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특혜를 주거나 차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요.

- 정 원장은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자체 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고용정보원을 부패 없는 조직으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국정감사에서 각종 의혹으로 뭇매를 맞은 겁니다. 국회의원들의 의혹제기에 "좌시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정 원장의 말이 사실인지, 의혹이 사실인지는 곧 드러날 텐데요.

- 어쨌든 언론홍보까지 하면서 청렴을 결의하자마자, 특혜의혹이 나온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네요.

이정희 의원 "관악구에 사무실 열어요"

-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당 대표까지 맡게 된 이정희 의원이 서울 관악구에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합니다. 이정희 의원실은 "20일 관악사무소 개소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는데요. 사무실은 서울시 관악구 서원동(신림본동) 동서리치빌딩 504호라고 합니다.

- 이 의원은 관악구에서 태어나 결혼하고 신혼살림까지 차리는 등 30년 넘게 이곳에서 살았던 토박이인데요.

- 이 의원은 초대 동영상에서 "물난리에 피해를 당한 반지하 어르신과 빨래 널 곳조차 마땅치 않은 고시생에게 햇볕 좋은 방 한 칸 마련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출근길 바쁜 부모님, 아이들 마음 놓고 맡길 국공립 어린이집이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 "우리 동네 국회의원으로서 관악주민 여러분과 만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네요.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