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가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와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한국증권금융(사장 김영과)·코스콤(사장 김광현)은 16일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 사회공헌협의회(가칭)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 기관은 계층 간 금융정보 격차 축소와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서민과 미취업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금융교육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금융투자수익의 일정분을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형 금융투자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자본시장을 통해 신성장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녹색·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사회공헌협의회 설치를 계기로 그동안 증권유관기관과 금융투자업계가 추진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고 활성화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성장에 따른 성과를 중소기업과 서민층이 따뜻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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