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인천본부(본부장 박병만)가 지난 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조합원과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인천시 근로자 가요제’를 개최했다. 이날 가요제는 인천본부가 주최하고 인천시·중부고용노동청·인천시의회·인천상의·인천경총·한국예총 인천시연합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올해 처음 열린 것이다. 인천본부는 "지난 7월 참가접수를 시작해 60개팀이 지난달 21~22일 예심을 거쳤고, 13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밝혔다.

본선에서는 ‘사랑했지만’을 부른 이동열씨(성민버스)가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고 ‘잘할 것 같은데’라는 창작곡으로 참가한 8인조 밴드 버닝 컨테이너(인천컨테이너터미널)가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정병채씨(용현운수), 동상은 이원형씨(동우교통), 장려상은 이재현씨(인천항운노조)·김재남씨(천일식품)·선대석씨(후지테크코리아)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 100여명의 응원단이 참가한 남인천우체국 응원단은 특별상인 응원상을 받았다.
인천본부는 지난해까지 18회를 이어 오던 인천시 근로자 종합예술제가 격년으로 운영됨에 따라 종합예술제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인천시 근로자 가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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