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희롱 사건이 알려진 지 50여일 만인 2일 한나라당이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했는데요. 한나라당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 한나라당이 강 의원을 제명했으니, 이제 국회가 본격적으로 강 의원 제명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여성계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나라당이 ‘성희롱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한국여성연합 등 여성계는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참여하는 성희롱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가해자에 대한 공천금지 등의 제재방안을 구체적으로 당헌·당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는데요.

- 이들은 "국회 차원에서도 국회의원 윤리규정 강화 및 국회법 징계사유에 여성인권 관련 조항을 포함하고 국회의원 대상 성폭력예방교육 의무화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강 의원 제명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관악을 출마선언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2012년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노동당은 “진보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고, 이 대표가 태어나 30년을 산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약속했고, 당 대표 선거에서도 민노당의 수도권 돌파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 관악(을)은 현재 김희철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데요. 역대로 민주당 당선자를 꾸준히 배출한 곳입니다. 특히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내리 5선을 했는데요.

- 야권연대를 약속하고 있는 민주당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네요. 후보 경쟁력이 일단 만만찮은 데다, 민주당이 스스로 한 약속도 있기 때문입니다.

- 정세견 전 민주당 대표는 7·28 재보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은평에서) 야권연대에 동의해 준 야당을 배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목숨 건 출근길

- 태풍 ‘곤파스’가 2일 오전 강화지역에 상륙했는데요.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 이날 오전에는 강한 바람으로 거리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사고가 속출했는데요.

- 시민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출근을 했습니다. 거리 위로 바람에 쓸린 잔해들이 날아다녔기 때문이죠.

- 외국에서는 강한 태풍이 올 경우 출근을 연기하거나 휴업을 하는 등 사전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도 출퇴근 시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미리 마련해 놓고 시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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