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유니온이 오는 11일 오후 홍대클럽 'FF'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정부의 노조설립 신고 반려에 대한 행정소송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네요.

- 후원의 밤 행사명은 '락마를 보았다'로 정했다고 합니다. 락마(樂魔)는 헤살을 부리는 요사스러운 방해물을 즐긴다는 뜻입니다. 청년유니온은 젊은 세대답게 후원행사지만 음악에 미쳐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 부제는 락마의 뜻인 '헤살 놓는 방해물을 즐기다'로 정했다는데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굴하지 않고 즐기면서 이겨 내겠다는 젊은이의 패기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 후원주점이 아니라 공연을 즐기면서 청년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티 형식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이날 행사에서는 민중가수 꽃다지와 록밴드 밤섬해적단 등 가수들의 공연과 조합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 입장료 1만원과 각 단체나 개인이 소장한 물품을 받아 경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경매에 내놓은 물품 기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민영화 저지 토론회 오세요"

-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강당에서 '의료민영화 저지·건강보험 대개혁 촉구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당들도 토론회 주최자로 참여하는데요.

- 이날 토론회는 야당과 시민사회가 정기국회에 공동대응하는 것을 결의하고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 범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를 위해 토론회 당일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한다고 합니다.

- 특히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노동계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 동료는 프리라이더 … 해결책은?"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골칫거리인 무임승차자가 이젠 직장에서도 노동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31일 직장인 1천598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무임승차를 하는 프리라이더가 있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43.6%가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 본인은 놀면서 동료의 노력에 슬쩍 발을 올려서 성과를 나눠 먹는 ‘프리라이더(free rider)’, 혹은 '직장 빈대’로 불리는 이들은 주로 ‘과장급’(28.7%)에 분포돼 있었습니다.

- 직장인들은 프리라이더와 함께 일하는 것 때문에 75.6%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는데요. 스트레스의 강도는 35.3%가 "업무 의욕이 상실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이어 ‘신경 쓰이는 수준’(34.9%), ‘부서이동, 전직을 하고 싶은 수준’(12.5%), ‘퇴사하고 싶은 정도’(11%)라는 대답이 나왔는데요.

- 응답자들은 프리라이더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평소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47.8%, 복수응답)고 입을 모았습니다. "동료들과 뒷담화를 한다"(44.4%)·"나만의 업무능력을 키운다"(25.8%)·"취미활동을 한다"(16.9%)는 답변도 나왔네요.

- 한마디로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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