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제조업체 콜트악기의 자회사인 기타넷이 황당한 거짓말로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과 음악인들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 사건은 콜트악기 박영호 대표의 동생이 사장으로 있는 기타넷이 최근 몇몇 인디밴드들에게 홍보대사를 맡아 달라고 권유하면서 시작됐는데요.

- 평소 콜트 노동자들의 해고투쟁에 연대해 온 인디밴드들은 기타넷측에 “콜트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됐냐”고 물었고, 기타넷은 “2억원씩 주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 하지만 기타넷측의 거짓말은 금방 들통이 났는데요. 거짓말이 드러나자 기타넷측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렇게 (노동자들에게 2억원씩 주고 해결하는 것으로) 판결날 것 같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 이번 소동을 지켜본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콜트와 기타넷의 행태는 2007년부터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은 물론 음악인들에 대한 기만”이라며 혀를 찼다고 하네요.

다시 불붙는 인천국제공항 매각 논란

- 인천국제공항 매각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지난 29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이 불씨가 됐는데요.

- 이날 방송에서 정부는 "인천공항이 세계적 허브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선진운영방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부분적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정부는 공사 주식의 약 15%를 올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내년에는 나머지 34%에 대한 지분 매각에 나설 계획인데요.

-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누리꾼들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시설과 서비스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고, 면세점 매출도 홍콩의 공항을 제치고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선진운영 방법을 누구에게 배우라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인천공항의 경영비법을 배우기 위해 다녀간 해외 항공 관련인들이 4천여명이 넘고, 오히려 인천국제공항의 운영기술이 수출되고 있는데요.

- 한편에서는 인천국제공항 매각과 관련해 여당 핵심 관계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설마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가의 중요한 자산을 파는 일은 하지 않겠죠. 국민들이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신입사원 연봉불만, 해결책은?

- 올해 신입사원이 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자신의 첫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사원 3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인데요. 능력에 맞는 연봉을 못 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3%에 달했다고 합니다.

-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응답자의 성별을 분석해 보니 남성(59.8%)보다 여성(66.1%)이 많았다고 하네요.

- 응답자들은 현재 연봉보다 평균 835만원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부족한 연봉을 받는 이유 회사의 경영여건을 탓한 응답자들이 많았습니다.

- 그렇다면 능력에 맞는 연봉을 받을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51.3%)이 이직을 꼽았습니다.

-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속담이 들어맞은 셈이네요.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