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의 트위터 팔로워(follower)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 정 대변인이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개월 만의 기록인데요.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은 지난해였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대변인으로 임명된 이후인 올해 4월이라고 하네요.

- 24일 현재 팔로워가 1만명을 넘어섰고, 이날 오후 5시 현재 1만53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팔로잉(following)한 사람이 팔로워보다 더 많은 1만1천9명이라고 합니다.

- 정 대변인은 “많이 들어주기를 바라는 것(follower)보다는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는 것(following)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 팔로워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정 대변인도 이제 ‘파워 트워터’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 그는 “트위터는 소통의 광장”이라며 “노동자·서민의 귀와 입이 되기 위해 노조 간부들도 트위터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학생 참여 교육정책, 길 열릴까

-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이 시의 각종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2014년까지 '서울형 혁신학교' 300곳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혁신학교에 학생참여위원회를 설치해 학생들이 직접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 학생참여위원회는 학교별 학생대표와 교육감이 의사소통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지역별 하부기구인 학생대표회의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 이를 통해 일선 학교에 영향을 미칠 교육정책을 수립할 때 학생참여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고 합니다.

- 학생들의 정책 참여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공노조 6일째 전면파업

- 공무원과 교사·경찰·국공립병원 노동자 등 130만명으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공노조가 24일(한국시간) 현재 6일째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 남아공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8.6% 임금인상과 1천랜드의 주택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남아공 공공노조는 요구사항에 대해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혔는데요.

- 하지만 남아공 정부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남아공 공공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비용을 모두 합쳐 봐야 월드컵 개최로 지출된 비용의 6분에 1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 그럼에도 남아공 정부는 물대포와 고무탄을 앞세워 이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합니다.

- 월드컵 개최와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 중 어떤 게 중요할까요. 남아공 정부는 전자를 선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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