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의원이 10일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에 취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로서 새로 구축된 젊은 리더십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며 “이정희 당 대표를 중심으로 젊은 진보, 유능한 진보, 유연한 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보편적 복지를 위한 국민적 요구가 확인된 만큼 역동적 복지를 향한 예산국회가 구현돼야 한다”며 “민생정치와 외교안보 난맥교정·진보정당 통합·인사청문회 부적격자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1차 최고위원회를 열고 주요 당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총장에는 장원섭 최고위원, 정책위의장에는 이의엽 현 정책위 부의장이 지명됐다. 진보정치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성희 최고위원, 여성위원장에는 이영순 최고위원, 농민위원장에는 윤금순 최고위원이 확정됐다. 비서실장은 신석진 현 이정희 의원실 수석보좌관이 맡았고 대변인은 우위영 현 대변인이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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