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지난 8·8 개각에 따른 총리 후보자와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및 임명동의안 처리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실시된다. 또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해 이주호(교육)·신재민(문화)·유정복(농식품)·이재훈(지경)·진수희(복지)·박재완(노동) 등 7개 부처 장관 내정자와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상임위 별로 열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23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여야는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을 선임하는 한편 특위 위원은 한나라당 7명(위원장 포함),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4일 예정된 본회의를 27일로 연기해 김태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이인복 대법관 임명동의안, 정보위원회 및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장관 등 인사청문경과 보고 등을 일괄 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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