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최근 졸업을 늦추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지칭하는 ‘NG족’(No Graduation)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는 9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9천명(0.7%) 줄었습니다.

-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졸업·중퇴자 비중은 줄었지만, 취업을 미루는 재학·휴학생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월 졸업·중퇴자 비중은 49.2%, 재학·휴학생은 50.7%였습니다.

- NG족이 늘면서 대학 졸업에 걸리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학 청년층의 최종학교 졸업에 걸리는 기간은 남자 5년2개월, 여자 3년3개월 등 평균 4년이었죠. 이 가운데 4년제의 경우 평균 5년3개월(남자 6년6개월, 여자 4년5개월)로 조사됐습니다. 휴학경험자의 평균 휴학기간은 2년5개월(남자 2년11개월, 여자 1년4개월)이었다고 하네요.

민주노총 "집단휴가 갑니다"

- 김영훈 위원장과 임원을 포함한 민주노총 사무총국 간부들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집단휴가를 떠납니다.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간부만 남겨 놓고 휴가를 가는 건데요.

- 국민과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인 8월 첫주를 택해 휴가일정을 결정했다고 하네요.

- 7월에는 김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사무총국 간부들이 휴가를 떠나기 어려웠고, 8월 둘째주부터는 또 다른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합니다.

- 민주노총 사무총국 간부들은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해마다 열리는 8·15 범국민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8월 말에는 타임오프 시행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도 계획돼 있다는군요.

- 9월15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립니다. 민주노총 간부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은데요.

- 휴가라도 잘 보내시고 다시 힘내서 활동하시기 바랍니다. 참, 금속노조도 민주노총과 같은 시기에 집단휴가를 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한국노총도 휴가 중~

- 7월 말 8월 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는데요. 한국노총 간부들도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장석춘 위원장은 이미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요. 사무총국 간부들도 절반 가량은 휴가 상태입니다. 다음주부터 휴가를 가지 못한 임원들과 간부들이 잇따라 휴가를 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 한국노총 회관에 입주해 있는 산별연맹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간부들이 돌아가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사무총국에 팩스나 전화가 예전처럼 많이 오지는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 한국노총은 다음달 중순 여름휴가가 끝나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교섭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때문에 요즘 타임오프 교섭현황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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